#존 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세계랭킹 1위 등극. 우즈는 40위
#존 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세계랭킹 1위 등극. 우즈는 40위
  • 오우림
  • 승인 2020.07.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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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존 람(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7,392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팀 형식으로 대회 진행)에서 함께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던 파머를 5타 차로 제치고 1년 3개월 만에 1승을 추가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람은 경기 내내 2위권에 4~5타 간격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하며 전반에는 버디만 2개 기록하고 쉬운 우승을 예견했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3타를 잃었고,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2위 파머에 3타 차까지 추격당하며 불안해 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에 실패했고, 행운의 홀 16번홀(파3)이 람을 살려냈다. 람의 티샷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떨어지는 위기에서 기가 막힌 웨지 세컨샷이 홀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버디로 4타 차 선두를 지키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18번 홀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던 대회 주최자 잭 니클라우스(미국)은 람이 걸어 나오자 주먹을 맞대며 우승을 축하했다.

 

이로써 람은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 이후,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2019년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매년 1승씩을 올리며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람은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2위였지만 이번주 발표 될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약 5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6오버파 294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서인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 김시우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8위를 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강성훈은 이날 무려 8타를 잃고 16오버파 304타 73위로 대회를 마쳤다.

 

 

GJ 오우림 이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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