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PGA 오픈 우승. 10대 돌풍 잠재웠다
#이수민, KPGA 오픈 우승. 10대 돌풍 잠재웠다
  • 나도혜
  • 승인 2020.07.20 09: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로 열린 KPGA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이수민이 시즌 첫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에서 진행된 본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달리 버디 2점, 이글 5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하고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이수민은 선두였던 김민규보다 8점 뒤진 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추격에 나선 이수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 20점을 추가하며 총점 50점을 기록,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민규와 4라운드에서 21점을 획득한 김한별과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김한별이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에서 멀어졌고, 나란히 버디를 성공한 이수민과 김민규가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먼저 퍼트를 한 김민규가 버디를 놓쳤고, 이후 이수민이 버디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이수민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프로 데뷔 후 2015년 자신에게 첫 우승을 안겨 준 군산CC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KPGA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모은 김민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대한 기대를 남겼다. 코리안 투어 2년 차에 우승을 노렸던 김한별도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21점을 획득하는 무서운 뒷심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GJ 나도혜 이미지 K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