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성공적 개최, 美 언론도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며 열려”
#KLPGA 챔피언십 성공적 개최, 美 언론도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며 열려”
  • 김태연
  • 승인 2020.05.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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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전 세계 골프 투어 중 가장 먼저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고 주인공은 2000년생 새내기 박현경(20)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속 골프대회는 어떻게 개최되어야 하는지를 전 세계에 알린 좋은 본보기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전 세계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래서 모범적인 방역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대회장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측은 클럽하우스, 미디어 센터, 코스 내부 등 시설 전반에 매일 2회 이상 살균 소독을 진행했다. 입구에 워크스루형 특수 UV 살균 소독기를 설치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선수들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또 식당에서도 한 방향을 향한 1인 식탁이 마련됐다.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 전원은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 실시 및 문진표를 작성했고 대회장 전 구역에선 마스크를 착용했다. 손 소독제는 대회장 곳곳에 비치됐다. 우승 트로피를 든 박현경의 손에 라텍스 장갑이 끼워져 있을 정도로 철저한 방역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치러질 대회들이 더 중요하다. 향후 KLPGA 투어는 E1 채리티 오픈(5월 29~31일),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6월 5~7일), S-OIL 챔피언십(6월 5~7일) 등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편, KLPGA 챔피언십에 외신들의 관심도 상당히 많았다.

 

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코로나19 속에서 KLPGA 챔피언십이 열렸고, 박현경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현재 PGA 투어와 LPGA 투어 등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전세계 골프 중에서 가장 먼저 재개된 대회를 향해 놀라움을 전하며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선수들은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따르며 경기를 치렀다”면서 “캐디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면 일반적으로 포옹이나 악수 대신 주먹이나 팔꿈치를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색 풍경을 소개했다.

 

 

GJ 김태연 이미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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