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인터뷰 섬유 원단의 달인 칼라텍스타일 김덕진 회장이 선보이는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GJ인터뷰 섬유 원단의 달인 칼라텍스타일 김덕진 회장이 선보이는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 김주범
  • 승인 2020.05.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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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칼라텍스타일 김덕진 회장의 원단 인생, 마인드, 기부, 그리고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개발 이야기.

 

섬유 원단에 첫 발을 내딛다

 

김덕진 회장이 섬유 원단 업계에 종사한지 어언 44년이 흘렀다. 비단 장사를 하시던 아버지가 술로 인해 40세의 나이에 일찍 돌아가신 후 18살(1974년 1월 27일)에 고향인 계룡산 주변에서 서울로 상경해 아버지 친구가 하던 성수동의 한 섬유공장에 들어가게 된 것이 섬유업계 입문의 계기가 됐다. 

 

김 회장은 그때를 회상하며 “원래 한 가지에 집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인데, 이 일을 시작해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시작했지만 차근차근 또 집중해서 배우니 실력이 날로 늘어갔고, 첫 공장에서 인정받으면서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도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몇 몇 회사를 거쳐 여성속옷을 만드는 비너스 계열회사에 들어가 18년 동안 근무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김 회장은 “당시 회사에서 임원이 되려면 시험을 많이 봐야 했다”면서 “승진 시험은 대학을 나온 사람과 나오지 않은 사람과의 갭 차이가 커 임원이 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한다.

 

답답한 마음이 컸던 그는 노조를 결성해 부당함을 고치려고 했지만 이것 마저도 그가 생각한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내 노조를 나오게 된 그에게는 마침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자리를 옮기게 됐고 당시 1억 6천이었던 회사의 월매출을 6억 7천까지 끌어올리며 다시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후 미국으로 스카우트 됐던 그는 미국회사의 계약 불이행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이가 있어 다른 회사에 취직하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제 내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친구를 통해 장사를 배웠다.

 

사업의 성공

 

 

친구와 동업을 시작한 그는 무슨 일을 하던 제대로 하는 성격 덕분에 남들이 몇 년 걸려서 얻을 거래처를 몇 달 만에 확보했다. 김덕진 회장은 “큰 회사에 오래 있었고 또 일을 잘했으니 그 회사 분들이 모두 날 밀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거래처 입장에서도 그를 밀어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원단 공장과 염색 공장 등 섬유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한 이력 덕분에 품질 좋은 원단을 공급받을 수 있었고 또 신속하게 일 처리를 해주기 때문이었다. 그는 “빠르게 일 처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하루에도 포천에 있는 공장을 4, 5번씩 왕복해 물량을 공급해 줬다. 공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 후배였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수월했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사업은 서서히 자리 잡히기 시작했다. 지금 그의 공장에서 전문으로 취급하는 원단은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남녀 속옷이며,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몇 년 전 그는 TV를 보다 눈에 띄는 것을 발견했다.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서 게르마늄에 대한 효능을 알게 된 것이다. 게르마늄은 항암 작용 및 항산화 작용, 면역세포 활성, 혈액 산성화 방지, 호르몬 분비 조절, 항바이러스 작용, 칼슘•아연 흡수 촉진, 진통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때 프로그램에서는 먹는 것 등을 위주로 게르마늄에 대한 효능을 설명했는데, 김 회장의 머릿속에는 먹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인데 비해 원단에 게르마늄을 접목하면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게르마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돼 일본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게르마늄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게르마늄 성분에 대한 검증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가 직접 게르마늄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게르마늄이 얼마만큼 들어갔을 때가 우리 몸에 가장 적당한지, 게르마늄에서 원적외선이 나올 수 있게 하는 방법 등의 자료를 수집한 후 원단에 접목했다. 보통은 게르마늄을 넣으면 원단이 딱딱해져 실패하는데 원단의 달인인 김덕진 회장의 손에 들어간 이상 제품 개발이 수월했다. 

 

원단에 접목된 원적외선 게르마늄이 작동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을 돕고 원활한 대사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원단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받았다. 김덕진 회장은 “평소 팔•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자주 나는 사람,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 골프나 등산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말한다.

 

 

그는 32℃의 열기를 만났을 때(사람의 체온은 평균 36.5℃이므로 몸에 닿으면 자동 작동된다.) 원단에 접목된 원적외선 게르마늄이 작동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을 돕고 원활한 대사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입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원단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받았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기준으로 정하는 30회 세탁했을 때 변하는 정도에서도 세탁 전 원적외선 방사율 0.902㎛, 항균력 99.9%, 소취 66%에서 30회 세탁 후 원적외선 방사율 0.901㎛, 항균력 99.9% 소취 64%라는 거의 변함없는 결과를 얻어냈다.

 

게르마늄 원단에서 흘러나오는 원적외선은 보통 병원에서 원적외선 치료할 때 받는 것과 같은 원적외선이라는 김덕진 회장은 “평소 팔•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자주 나는 사람, 손과 발이 차가운 사람, 골프나 등산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말한다. 또 불편한 몸을 편하게 해주고 잘 때 입고 자도 잠이 잘 오며, 방광염이 있는 여성한테도 좋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은 판매된 사례에서 나타난 효과들이다. 현재는 아토피 환자에게도 테스트 중이다.

 

기부가 너무 좋은 남자의 꿈

 

그가 인생에서 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부다. “받는 것은 부담스러워 싫고 오로지 주는 것이 좋다”는 그는 이미 수 십 년째 옷이나 원단을 어린이재단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를 좋아하는 그의 마인드는 일과 일상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일례로 공장에 일하러온 아르바이트생이 10일 만에 사고를 내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됐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지 않고 50대 50으로 부담을 덜어줬다. 또 직원들과 자주 어울려 여행도 가고 음식을 즐기는 등의 생활을 해왔다.

 

인생에 많은 시간을 지내온 그는 섬유 공장은 아들에게, 의류 매장은 딸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또 그는 개인적인 목표로 보육원, 양로원 운영하기를 잡고 있다. 그는 “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인생을 살면서 잠깐 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꼭 운영해야겠다”고 말한다. 일이면 일, 기부면 기부 무엇 하나 빠짐없이 똑소리 나게 잘해나가고 있는 그이기에 이런 좋은 일은 더더욱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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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 회장의 골프

골프는 인생

 

김덕진 회장은 마흔여덟 비교적 늦은 나이에 거래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됐다. 골프에서도 무엇을해도 제대로 하는 그의 성격이 반영돼 항상 즐기면서 치는 것은 물론 3년 만에 4언더파를 기록하고, 270m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했다. 경희대 골프과정까지 거친 그는 골프는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의 지금까지의 인생처럼 정직하게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Golf Journal

 

 

Credit

김주범 사진 김병윤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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