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14일 KLPGA 2020 시즌 첫 대회. 상금 역대 최대 규모 30억원
#KLPGA 챔피언십 14일 KLPGA 2020 시즌 첫 대회. 상금 역대 최대 규모 30억원
  • 김주범
  • 승인 2020.05.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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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 시즌 KLPGA 투어가 드디어 이번 주 팡파르를 울린다. 오는 14일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개최되는 KLPGA 메이저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바로 올 시즌 첫 대회다.

 

특히 코로나19로 미국, 일본, 유럽투어 등이 올 스톱 된 상황에서 KLPGA 투어의 방역 대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가 코로나19 이후 세계 주요 투어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는 만큼, 해외 주요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경쟁도 펼쳐질 전망이다.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프랑스 AFP통신, 일본 후지TV, 미국 게티이미지 등이 취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KLPGA 관계자는 “KLPGA 대회에 외국 언론사들의 취재 요청이 이렇게 몰린 적은 처음”이라며 “대회 시작 전까지 10여개의 외국 언론사가 취재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선수들은 클럽하우스가 아닌 별도 연습장 어반레인지 시설을 활용한다. 연습장 입구에는 특수 자외선(UV) 살균소독기가 설치되며, 드라이빙 레인지는 두 타석에 1명씩 사용하고, 식사도 1인 식탁, 라커룸은 한 칸을 띄운다.

 

경기시에는 선수, 캐디들의 경기 중 흡연, 침 뱉는 행위는 금지된다. 맨손 하이파이브 및 악수 등도 자제한다. 경기위원의 경우 대회 중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룰 판정 시 선수, 캐디와 2m 이상의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대회 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 골프장, 공식 병원 등 각 분야의 대표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한편, 대회 상금 규모부터 눈에 확 띈다. 지난달 발표했던 총상금 규모(23억원)에서 더 늘어 30억원이다. 우승 상금도 1억 6000만원에서 2억 2000만원으로 늘렸다. KLPGA 회장 사 호반그룹이 4억원 협찬과 주관방송사 SBS골프가 약 7000만원에 달하는 생중계 제공 패키지 비용 협찬, 레이크우드가 대회장과 선수 라운지(5억원 상당)를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총상금이 늘어났다.

 

KLPGA는 대회가 열리지 않아 상금 수입이 없던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총상금을 늘렸다.

 

또한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했다. 영구 시드권자와 KLPGA 정회원 가운데 당해연도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포함한 2020 시즌 시드권자 92명과 시드순위자 58명이다. MDF(Made cut, Did not Finish) 컷 오프 규정을 채택해,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요율을 적용한다. 150위 625만원 등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수령한다는 게 흥미롭다.

 

또한 이번대회에는 해외파들이 KLPGA 챔피언십에 대거 출격한다. LPGA 투어에서 뛰는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 와 JLPGA 투어의 안선주, 이보미, 배선우 등 7명이 출전한다.

 

국내 넘버1 최혜진이 2연패에 나선다. 2018년 챔프 장하나와 지난해 12월 2020 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 KLPGA 신인왕 조아연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안방수성에 힘을 보탰다. 해외파는 세계랭킹 2위 박성현과 LPGA 신인왕 이정은6, 김세영, 김효주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보미와 안선주, 배선우 등이 가세한다.

 

KLPGA 투어는 "해외투어 활동 선수의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시드순위 하위 순번 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Golf Journal

 

 

Credit

김주범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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