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GA에 이어 KPGA, KLPGA도 무관중 대회 개최 검토
#뉴스 PGA에 이어 KPGA, KLPGA도 무관중 대회 개최 검토
  • 김태연
  • 승인 2020.04.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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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갤러리

골프저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시즌 국내 대회를 일절 치르지 못하고 있는 남녀 프로골프가 국내 대회 시작의 운영방법을 놓고 고심 중이다. KPGA와 KLPGA는 정부 지침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갤러리 없이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포함해 국내 대회 개최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있는 데다 프로야구를 비롯한 단체종목 스포츠의 개막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면서, 선수와 갤러리가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일별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는 전제 아래 국내 대회 시작 기점을 6월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들어 상금을 쌓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한 구제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5월 마지막 대회인 E1채리티 오픈 또는 6월 첫 대회인 롯데 칸타타오픈 개최로 시즌을 재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KPGA는 일단 6월 11일 개막 예정인 KPGA 선수권 대회는 취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6월 대회의 경우 추이를 지켜본 뒤 안전이 어느 정도 보장될 경우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관중 대회가 열리게 될 경우 일단 스폰서와 중계권사, 대회운영사의 권익을 살리고 선수들도 상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열리게 돼 그나마 ‘절반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관중 개최가 현실적으로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많다. 이는 선수와 캐디, 선수 가족, 그리고 소속팀 관계자들만 모여도 약 300~400명이 모이고, 게다가 중계방송사와 대회 관계자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500명 안팎의 인원이 대회장에 모이게 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PGA 투어도 6월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이래저래 무관중 대회 개최는 국내외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한 “우즈-미켈슨 대결이 무관중 대회 조건이라면 유치하겠다"는 미 플로리다 주지사의 언급도 주목을 끌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대회가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면 개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 대결이 관중 없이 사회적 거리 지키는 등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TV로 중계된다면 대회 개최를 허용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켈슨과 우즈는 2018년에 '더 매치'라는 이름으로 플레이 대결을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바 있다. 900만달러의 상금을 승자가 독식하는 당시 대회에서는 미켈슨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 열리는 미켈슨과 우즈의 대결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이 동반 출전할 예정이다. Golf Journal

 

 

Credit

 김태연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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