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월 PGA 투어 대회 개최 불투명, US오픈도 취소·연기 가능성
#뉴스 5월 PGA 투어 대회 개최 불투명, US오픈도 취소·연기 가능성
  • 오우림
  • 승인 2020.03.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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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PGA 투어의 딜레마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PGA 투어는 현재 5월 둘째 주까지 개점 휴업중이지만 5월 22일(한국시간)개막하는 찰스 슈왓 챌린지부터 로켓 모기지 클래식,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으로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5월 중순까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이 대회 개최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대회 주최 측 관계자들의 고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대회 홍보는 중단상태고 각종 시설물 공사도 전부 미뤄놓은 상태다. 하지만 연기나 취소가 확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혹시나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홍보나 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 개최에 필수적인 일들은 중단하기 힘들다.

 

대회 관계자들은 오는 4월 20일 개막 예정이던 벌스파 챔피언십처럼 시설물 공사와 자원봉사자 선발과 교육 등 대회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갑자기 대회 취소 통보를 받을 경우, 재정적으로도 적지 않은 손해를 볼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한편, 올 6월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도 취소 또는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US오픈을 개최할 예정인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은 지난 23일(한국시간)부터 문을 닫았다. 또 US오픈 준비를 위해 코스 관리를 하던 미국골프협회(USGA) 경기위원회 파견 직원과 일꾼마저 모두 철수했다. 이유는 뉴욕주에서도 최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뉴로셸은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불과 5k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USGA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다음 달 중순에 다시 준비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대회 개최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미 지역 예선도 모두 취소한 상황에서 개최 코스마저 폐쇄되자 US오픈 역시 연기 또는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문제는 대회를 연기해도 올해 안에 마땅한 날짜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이 가을로 대회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터라 가을로 연기하기도 어렵다. Golf Journal

 

 

Credit

 오우림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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