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스틴 존슨,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 “페덱스 컵 전념”
#뉴스 더스틴 존슨,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 “페덱스 컵 전념”
  • 오우림
  • 승인 2020.03.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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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인 듯, 브룩스 켑카도 불참 가능성

 

골프저널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리우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자골프 탑 랭커 중 도쿄 대회 불참을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의 매니저 데이비드 윙클은 3일(한국 시간) "존슨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전념할 것"이라고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를 통해 전했다. 윙클은 "존슨이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그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오는 7월 16일부터 로열 세인트조지에서 열리는 디오픈에 나설 전망이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8월 10일부터 보스턴의 노던 트러스트에서 시작된다. 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는 7월 30일 시작된다. 일정상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존슨과 매니저는 코로나19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4년 전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했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존슨은 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선수다. 4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미국의 경우, 존슨은 현재까지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4명까지 출전 가능한 미국 선수 중 존슨은 세계랭킹 5위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브룩스 켑카 역시 '모든 상황전개를 지켜볼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불참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렇듯 앞으로 PGA 투어 선수들의 '불참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등이 출전 포기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스타 선수들의 '연쇄 이탈'로 이어진 바 있다. Golf Journal

 

 

Credit

 오우림 사진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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