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립골프협회 조사,

총 3만4011개 중 美에 45%… 韓 509개로 10위

골프저널 전 세계 골프장은 몇 개나 될까?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2011년부터 세계 239개국의 골프장 수를 미국의 골프산업 리서치 기관인 전미골프연맹(National Golf Foundation)과 연계해 15개 유수 기업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수년 동안 데이터를 확보했다. 조사 결과 골프장 수는 2017년 기준으로 3만 4011곳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55개국 중 골프장을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골프장이 100개가 넘는 나라는 30개국 정도이며 퍼블릭과 회원제 비율은 약 7대 3정도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경우 55개국 중 53개국이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외로 면적이 가장 넓은 러시아의 골프장 수가 단 20곳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러시아는 날씨가 춥고 땅이 척박해서 골프장 조성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골프장이 많은 대륙은?

대륙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가 전체의 53%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럽이 22%, 아시아가 14%를 차지했다. 이중 80%는 10개국에 편중됐고 미국이 가장 많은 1만 5372곳(45%)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일본(2,383개), 캐나다(2,363개), 잉글랜드(2,084개), 호주(1,682개), 독일(747개), 프랑스(648개), 스코틀랜드(552개), 남아프리카공화국(512개) 등이었다. 이어 한국이 509개로 10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491개), 중국(473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골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는?

아시아는 골프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55개 국가 중 53개국이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국이 아시아 지역 골프장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일본이 아시아 골프장의 50% 이상을 갖고 있다. 
골프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중국이었지만 2004년 이후 물 부족과 개발 제한을 이유로 골프장 증가세가 주춤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270개)가 으뜸이었고, 태국(253개), 말레이시아(199개), 인도네시아(163개), 미얀마(126개), 필리핀(94개), 대만(74개), 베트남(33개), 방글라데시(20개), 싱가포르(18개), 홍콩과 네팔(이상 7개), 몽골(4개) 순이었다. 
유럽은 골프의 본고장 영국을 제외하고 골프산업이 상승세에 있고 발전 추이가 상승세 였고,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까지 합쳐 골프장이 3,297개로 유럽 전체 7,403개 중 4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웨덴(491개), 네덜란드(218개), 노르웨이(171개), 핀란드(141개), 포르투갈(75개), 아이슬란드(72개), 그리스(9개) 순이었다. 북극과 가까운 그린란드도 2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R&A보고서에 따르면 최근까지 개발 또는 공사 중인 골프장은 총 696개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아시아가 207개로 가장 많고, 북미 200개, 유럽 159개 순이었다. 오세아니아는 35개, 남미는 30개 정도였다. Gol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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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혜경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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