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안송이(29, KB금융그룹)가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켜 생애 첫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1월 9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 2라운드에서 안송이가 2위 이가영(20, NH투자증권)에 1타 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노보기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던 안송이는 2라운드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 첫홀을 파로 무난하게 시작했지만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바로 다음홀인 4,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하고 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전반 엎치락 뒤치락했던 스코어와는 달리 후반에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끝까지 파로 이어오며 라운드를 마쳐 중간합계 136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안송이는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바로 그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 라운드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어 "우승의 기회는 여러 번 잡았었다. 하지만 번번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놓쳤는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너무 많이 냈던 것 같다. 내일은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플레이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Gol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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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나도혜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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