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골프 제발 혼자 하지 마세요!
#심리골프 제발 혼자 하지 마세요!
  • 백국선
  • 승인 2019.1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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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혼자 하는 연습은 잘못된 네비게이션을 틀어놓고 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골프를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게 인식하게 한다.

 

골프 연습의 목적

 

골프 레슨을 등록하기 전 반드시 강조말이 있다. “목표를 가지세요. 일정기간 동안 혼자 연습하지 마세요. 혼자 연구하지 마세요.” 이 세 가지이다.
하루에 3시간씩 수년째 연습을 해도 늘지 않는다는 회원의 하소연을 가끔 듣는다. 이 분들의 스윙은 대부분 자신의 단점을 극대화 하는 곳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골프 연습의 목적은 향상 즉, 발전에 있어야 한다. 일관성 있는 스윙, 안정적인 헤드의 길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스윙 플레인을 안내하는 길을 이해하고 구축해야 한다.
대다수 골퍼들은 마음만 급한 나머지 볼의 방향, 볼의 구질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그것은 응급처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되돌아 갈 수 있다.

 

골프에 왕도는 없다

 

건축물을 높이 올리기 위해서는 구조물부터 잘 만들어야 한다. 구조물이 완성되지 않았는데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없는 법이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다. 골프 레슨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성미가 급하다는 것이다. 시멘트가 굳히지도 않았는데 다음 층을 올리려고 한다.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평생 사용할 멋진 스윙을 구축할 수 있다. 연습장에서 연습한대로 필드에서 이뤄지려면 충분한 필드 레슨으로 이어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10년동안 싱글 문턱에서 방황하던 골퍼를 싱글에 진입시킨 경험이 있다. 필드 레슨과 연습장에서의 레슨과 코칭의 병행이 그 힘을 발휘했다. 코치를 믿고 따라와준 골퍼가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한 결과였다.

 

독학의 오류

 

무작정 혼자 하는 연습은 잘못된 네비게이션을 틀어놓고 가는 것과 같다. 레슨과 관련해 “6개월 동안 혼자 연습해서 터득할 것을, 프로는 5분 안에 해결해준다”는 말이 있다. 효율적인 레슨은 단순히 기술만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귀한 시간을 세이브 시켜준다. 골퍼 개인이 들여야 할 시간과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세이브 해주는 것이다. 고객의 시간과 에너지를 대신 해준다는 뜻이다.
혼자 하는 연습은 잘못된 습관, 방향, 방법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를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게 인식하게 된다. “해도 해도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골퍼 중에 제대로 된 레슨을 받은 골퍼들이 많지 않다.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연습해야 하는 골퍼가 있고, 코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골퍼가 있다. 특히 스윙 교정을 원하거나 초보인 경우에는 전문가의 레슨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Golf Journal

 

백 코치가 강조하는 체계적인 레슨 단계
1 골프 스윙과 게임에 대해 이해한다. (이론)
2 골프 매너와 에티켓을 이해한다. (이론)
3 스윙 아크를 이해하고 자신의 신체 조건을 이해한다. (이론+실습)
4 스윙의 플레인( 헤드의 길)을 이해한다. (이론+ 실습)
5 스윙 구조물을 구축한다. (실습)
6 클럽의 성질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익힌다. (실습, 자기 연구 금지)
7 스크린 게임을 통해 코스와 클럽의 용도를 이해한다.
8 스윙이 구축되면 필드 레슨을 통해 코스를 이해한다. (장단점 강화 및 보완)
9 코스 공략과 샷 메이킹을 익히고 스코어 관리법을 익힌다.

 

 

Credit

백국선 사진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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