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코스의 교통경찰 마셜(marshal)
#골프상식 코스의 교통경찰 마셜(marshal)
  • 김태연
  • 승인 2019.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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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대회 기간엔 갤러리 통제 역할

 

골프저널 주말 라운드에서 ‘마셜’이라고 적힌 카트가 종종 눈에 띈다. 흔히 경기 진행에 관련된 모든 상황을 지원하는 일종의 교통경찰이나 감독자 같은 제도다.

 

마셜이 뭐길래?

 

미국의 경우 마셜(marshal)의 카트에 ‘players’ assistant’라고 적혀 있다. 골퍼들에게 보다 친밀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마셜은 골프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감독자다.
이를테면 코스의 경찰인 셈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캐디를 동반한 플레이라 ‘마셜’이라는 직업에 대한 정확한 의미나 임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캐디 없이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돌다보면 빨간색 카트를 타고 코스를 순찰(patrol a golf course)하는 마셜을 종종 볼 수 있다.

 

마셜의 주요 임무

 

그들의 주요 임무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 것이지만 골퍼들이 놓고 간 골프채를 찾아주고, 비상시에는 약도 가져다주는 등 전반적인 사항을 해결한다. 때에 따라서는 에티켓에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때 시정 지시도 하고, 심한 경우 플레이를 중단시킬 권한까지 있다.
외국의 경우 보통 앞조의 플레이가 지나치게 지연되는 등 불만이 있어도 직접 소리치면 예의에 어긋난다. 마셜을 통해야 한다.
법적인 권한은 없지만 일단 마셜의 지적을 받으면 불이익이 많다. 해외에서 한 골퍼가 외국 공군 비행장에서 플레이 도중 카트 바퀴에다 소변을 보다가 뒤 조의 신고로 마셜이 달려와서 플레이를 중단시키고 코스 밖으로 내몰리는 경우도 있었다. 또 홀을 마음대로 옮겨다니는 무단 플레이를 하다가 적발되는 골퍼들도 있다. 그린피를 내지 않고 개인 카트를 끌고 들어와 등록한 것처럼 위장하고 무상 플레이를 하는 골퍼도 있다.
한적한 외국 골프장에서는 그래서 반드시 돈을 지불한 태그를 달아야 마셜의 불심검문에 걸리더라도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물론 규칙만 잘 준수한다면 마셜로부터 오히려 이득을 얻을 일이 많다. 도움이 필요하면 "Marshal! I need some help"라고 말을 걸면 금방 "How can I help you?"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마셜은 토너먼트 기간 갤러리를 통제하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각종 대회에서 "Quiet Please!"라는 팻말을 들고 장내 정리를 하는 요원들이다. 영연방 국가에서는 레인저(ranger)나 좀 더 친절한 표현으로 엠베서더(ambassador), 또는 플레이어스 어시스턴트(players’ assistant)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국에서 마셜은 군사용어로 쓰일 경우 군통수권을 가진 원수를 의미한다. 항공용어로는 비행장에서 항공기를 유도하는 행위를 마셜링(marshaling)이라고 한다. Golf Journal

 

 

Credit

 김태연 사진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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