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레이더 미국은 요즘 9홀 라운드가 대세?
#GJ레이더 미국은 요즘 9홀 라운드가 대세?
  • 김태연
  • 승인 2019.10.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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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Golf’ 철자 거꾸로 만든 단어,
‘플로그톤(Flogton)’ 대안 부상

 

골프저널 최근 한국은 골프장은 늘어나고, 불황이 계속되면서 골프장 운영이 전통적인 방법에서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방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골프 선진국인 미국의 골프장 불황은 한국보다 더 심각해 몇 년전부터 라운드 홀 수와 시간을 감안해 좀 더 효율적인 골프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경기 시간이 길어져 (골프가) 지루한 게임이 됐다”며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의 성능 때문에 코스가 길어지고 어렵게 조성되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을 정도다.
니클라우스는 “예전에는 18홀을 플레이하는데 3시간 30분이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5시간 이상 걸린다”며 긴 플레이 시간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2시간에 12홀’ 캠페인까지 주도하고 있는 까닭이다. 경기 시간 단축은 물론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도 시도하고 있다.

 

골프 살리기 운동

 

체임버스베이골프클럽
체임버스베이골프클럽

미국의 경우 홀 사이즈를 규칙에 정한 4.25인치보다 두 배나 큰 8인치짜리로 바꿔 대회까지 연 적이 있고, ‘9홀 골프(Golf for Nine)’를 장려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동참하고 있는 소위 ‘골프 살리기’ 운동이다. 실제 9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으며 골프장의 추가 수익원이 됐다는 순기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허름한 골프장에 국한된 게 아니다. 이른바 ‘베스트코스’에 든 명문 골프장들도 9홀 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100대 퍼블릭코스 35위에 올라 있는 체임버스베이에서도 9홀 라운드 상품을 출시했고, 연습장 공에 캠페인 로고까지 새기며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역시 100대 퍼블릭코스 4위에 오른 오션코스와 6위의 밴든듄스도 합류했다. 

 

9홀 라운드와 플로그톤 골프

 

골프 칼럼니스트 스티븐 헤네시는 “18홀의 대용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까지 수행해 신규 수요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에게도 골프를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플로그톤(Flogton)’이라는 대안골프도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가 아니다(Not Golf)’의 철자를 거꾸로 만든 단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샷이 나오면 벌타 없이 다시 치는 등 규칙을 무시한 ‘펀(Fun) 골프’다.

 

다양한 주제별 9홀 코스 고려 해볼 만

 

시니어 골퍼

한국의 골프장 이용 행태도 선진국을 닮기 시작했다. 퍼블릭 코스의 증가로 과거에 비해 골퍼들의 골프장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골퍼의 유형도 세분화하고 있다. 또 시니어부터 여성까지 가족 골프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전에는 접대용 비즈니스 골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그런 수요의 틈새를 중심으로 좀 더 저렴한 골프나 시간을 줄여 즐기는 골프에의 요구가 등장하는 것이다.
은퇴한 시니어는 18홀 라운드가 힘에 부치기도 하다. 특히 한 여름 혹서기 라운드는 18홀이 힘들 때도 많다. 새벽이나 오후 늦게 9홀을 돌겠다는 골퍼를 우리는 배제해야 하는가?
또한 이제 막 골프를 배우고 있는 자녀와 함께 가족 골프 라운드를 생각한다면 어린이들이 18홀을 소화하기엔 무리일 수 있다. 그때 9홀의 가족 라운드를 잡는 건 훌륭한 대안이다.
최근 바뀌는 트렌드를 반영한 9홀 코스가 국내에도 등장하고 있다. 18홀에 비해 코스 퀄리티와 운영에서 전혀 뒤질 것 없는 경쟁력을 갖춘 코스, 혹은 달라진 내장객 수요와 트렌드에 따라 참신한 영업 전략과 마케팅을 펼치는 명품 9홀 코스들이 생겨나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Golf Journal

 

 

Credit

김태연 사진 GettyImages,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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