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가을 특명, ‘나만의 클럽’ 찾고 만들어라!
#골프용품 가을 특명, ‘나만의 클럽’ 찾고 만들어라!
  • 김태연
  • 승인 2019.09.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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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골프클럽 교체는 낭비, 피팅도 좋은 방법

 

골프저널 가을 시즌을 앞두고 골퍼들을 유혹하는 각종 신제품 골프클럽이 출시되고 있다.

골퍼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 만약 중량, 강도, 타구음, 타구감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업체의 PR광고에만 의존해 제품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톱프로들은 보통 큰돈을 받고 골프클럽을 교체한다. 수년 전 5년간 2억달러(한화 약 2200억원)에 나이키와 계약했던 로리 맥길로이는 당시 “돈을 보고 골프를 하진 않는다. 드라이버를 치는 순간 나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 전보다 훨씬 멀리 치게 됐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의 골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클럽을 교체한 후 거리는 늘었지만 방향성에 문제가 생겨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맥길로이는 “클럽이 아니라 스윙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클럽 교체에 따른 후유증이란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스윙 머신’으로 불리는 닉 팔도(62·영국)는 “사람들은 맥길로이가 새 클럽에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했지만 난 그렇게 보지 않았다”며 “클럽을 원래 사용하던 것과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하더라도 타구감과 타구음, 클럽에 대한 믿음 등에서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은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가치”라고 말해 세간의 비난에 동조한 바 있다.
이처럼 클럽을 바꾼 뒤 어려움을 겪는 프로들이 많다. 클럽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스폰서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남녀 톱프로들은 “충분히 클럽 테스트를 했더라도 클럽 교체에 따른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며, 성적이 잘 나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선수는 물론 스폰서의 손해가 상당하며 자신도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고 밝혔다.

 

가을 시즌 신제품 러시, 신중한 선택 필수

 

아마추어 골퍼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주위의 권유를 받거나 신제품 광고를 보고 솔깃해 제품을 구입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클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클럽의 중량과 샤프트의 강도다. 일반적으로 클럽의 중량은 골퍼의 키와 체중, 근력에 따라 결정된다. 클럽이 너무 무거우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클럽이 너무 가벼우면 거리는 물론 방향성이 들쭉날쭉해진다.

샤프트의 강도는 헤드 스피드와 나이, 근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헤드 스피드를 기준으로 볼 때 90마일 후반의 골퍼는 스티프(S), 90마일 초·중반의 골퍼는 스티프 레귤러(SR), 80마일 중반부터 90마일 이하의 골퍼는 레귤러(R)가 적당하다. 비거리가 길지만 공이 사방팔방으로 날아가면 샤프트가 너무 약한 경우다.
반대로 방향성은 나쁘지 않지만 거리가 안 나면 보통 샤프트가 너무 강하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나이는 물론 근력과 스윙에 따라서도 샤프트의 강도는 달라진다. 그립 두께도 고려해야 한다.
가을 시즌을 맞아 골퍼들을 유혹하는 각종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량, 강도, 타구음, 타구감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업체의 PR광고에만 의존해 제품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최적의 클럽을 찾기 위해 피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효율적인 피팅을 위해서는 자신이 공을 똑바로 보내는지, 드로우(Draw:직선으로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약간 휘어지는 것) 또는 페이드(Fade:똑바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약간 휘는 것)를 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신체조건 다른 사람 말 맹신은 곤란

 

클럽 피팅 시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피팅 전문가에게 정확히 이야기해야 한다. 프로골퍼들은 클럽을 자주 바꾸지만 스펙은 늘 동일하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이전에 쓰던 클럽을 가져가 정확한 스펙을 점검받고 큰 변화가 없는 범위에서 의견을 조율하면 좋다.

클럽에 대한 느낌은 만족스러운 선택을 위한 마지막 단추다. 느낌은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조언을 받아가며 드라이버의 타구음이나 아이언의 손맛, 그립의 느낌 등을 체크하면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찾을 수 있다.
가격이나 브랜드에 대한 맹신도 눈먼 선택을 하게 만든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과 체형, 헤드 스피드 등이 전혀 다른 사람의 말은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 좋은 클럽이란 고가나 유명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다”라고 강조한다.

 

클럽 교체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날까?


클럽 교체 효과는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프로 골퍼들의 경우 하루 8시간씩 21일 정도를 투자할 때 바뀐 클럽에 적응한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개인차는 있지만 대개 구력 3년 미만의 골퍼들은 새 클럽에 적응하는 데 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구력 5년 이상, 80대 초반의 골퍼들도 한 달 정도는 매일 1~2시간을 투자해야 새 클럽에 적응할 수 있다.
클럽은 바뀐 후 조바심은 금물이다. 효과를 빨리 보고 싶다면 그만큼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언 교체 시 꼭 알아둘 점

 

아이언 교체를 원할 경우 참고적으로 알아야 할 게 있다.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초보골퍼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관용성도 높은 주조 아이언을, 정교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고 라이각 조정을 통한 피팅까지 고려한다면 단조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능면에서 보면 아이언샷의 거리가 짧아 고민하고 있는 골퍼라면 주조 아이언을, 반면 조금 더 정교한 샷을 만들어 플레이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 단조 아이언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나만의 클럽을 선택하는 데 디자인적인 측면도 고려사항이다. 주조 아이언은 다양한 제조 방식을 통해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엔 젊은 층과 여성 골퍼를 겨냥해 화려한 컬러의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또 클럽 헤드에 여러 가지 부속물이 부착된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도 많다.
심플하고 단순한 제품을 원한다면 단조 아이언이 제격이다. 단조 아이언은 제작 특성상 다양한 디자인의 구현이 어렵다. 최근에는 페이스 부분만 단조로 제작하고 그 외의 부분은 주조로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이 사용돼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주조 아이언에 비하면 덜 화려하다.
가격은 어떨까? 기본적으로 단조가 주조 아이언에 비해 여전히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엔 샤프트 등 추가적인 요소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기억해둘 부분은 피팅이다. 요즘엔 아마추어 골퍼들도 라이각 등을 조절해 사용하는 골퍼들이 많다. 단조 아이언은 연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라이각 조절이 가능하다. 최대 4도까지 조절이 가능해 자신의 몸과 스윙 상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주조 아이언은 라이각 조절이 불가능하다. 이렇듯 단조와 주조 아이언의 차이를 확실히 알면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Golf Journal

 

 

Credit

김태연 사진 셔터스톡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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