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미향이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미향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또 박성현, 박인비, 김효주가 한 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미향(26)은 "어제처럼 첫 홀과 두 번째 홀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9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잘 가져다 놓고 세컨샷부터 더블보기 할 때까지 모두 미스샷이었다. 너무 아쉬웠고, 내가 실수하면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가져다 놓은 것이기 때문에 버디를 못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더블보기까지는 새 악을 못 해서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9홀이 더 남았고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후반에 드라이버 샷이 많이 흔들려서 위기가 많았다. 거의 다섯 홀 정도 연속 온그린을 시키지 못했는데, 리커버리 샷으로 세이브를 잘했다. 그렇게 잘 참고 오다 보니 16, 17, 18번 홀에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오늘 하루는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로 올라선 이미향의 소감이었다.
공동 2위 박성현(26)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쳤지만, 전체적으로 잘해다. 끝마무리가 아쉬우니까 잘 한 게 생각이 별로 안 나는데, 그래도 1, 2라운드를 마친 지금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샷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샷이 많이 나왔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 샷 느낌이 더 좋았다. 연습을 통해서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나은 샷감을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Golf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