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쉘톤인터내셔날의 루키루키가 개발한 골프 연습용품 비거리스틱과 스윙턴을 처음 본 건 올해 SBS골프 대한민국 골프대전에서였다.
담당자가 비거리 증가를 도와주는 2가지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시연과 함께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부스를 찾은 골퍼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쉘톤인터내셔날 본사 사옥에서 김동하 총괄이사를 만나 그동안 루키루키가 걸어온 길과 비거리스틱, 스윙턴 개발 뒷이야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SBS골프 대한민국 골프대전에서 루키루키 제품을 봤다고 말을 건네자 쉘톤인터내셔날 김동하 이사는 “골프용품쇼에서 제품을 시연하던 청년이 바로 저였어요.(웃음) 2018년초에 스윙턴을 개발하고 2018년 7월에 더골프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에 골프용품쇼를 통해 골퍼들과 직접 만난 지 2년이 됐네요. 확실히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제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정확한 사용법을 문의하시더라고요. 제품을 사용 중인데 연습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뿌듯하죠.”
비거리스틱과 스윙턴은 루키루키의 대표상품으로 루키루키나 쉘톤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명은 모르는 골퍼들도 이 2가지 상품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쉘톤인터내셔날 그리고 루키루키
골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있는 획기적인 골프 연습용품 비거리스틱과 스윙턴을 개발한 루키루키의 시작은 골프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또 루키루키의 모기업인 쉘톤인터내셔날은 1989년 창립된 의류 생산 및 수출업체이다.
쉘톤인터내셔날의 골프 사업은 2017년 미국에서 골프 분야에 몸담았던 그의 아들 김동하 이사가 합류하며 급물살을 탔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골프장을 만드는 일을 하는 미국계 부동산 개발사 Jamieson & Mills Property Company에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레 골프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마케팅과 골프와 관련해 미국 시장에서 배운 것들을 세계 3위 골프 시장인 한국에 접목하고 싶었고, 시장성이 보여 도전하게 됐지요.”
골프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루키루키에 합류하며 김 이사가 처음 한 일은 골프용품에 대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수요 조사였다. 골퍼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고, 어떤 상품이 팔릴지 조사했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골퍼들에게 품질이 좋은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그리고 바로 상품 기획 및 개발,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스윙턴과 비거리스틱
루키루키가 처음 생산한 상품은 반양피장갑! 천연 양가죽과 합성피혁의 조합으로 착용감도 좋고 내구성도 높은 장갑을 만들어 인기를 모았다.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탑그레이드 양가죽을 사용했고, 손등과 손가락 관절 부분에는 신축성이 높은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대량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춰 남성용 골프장갑의 경우 3장 1세트 9,900원, 여성용 골프장갑의 경우 2장 1세트 11,900원으로 가격도 파격적이었다.
골프장갑에 이어 루키루키가 선보인 상품은 미국 PGA 프로 코치와 장타 선수들의 자문을 받아 연구·개발된 골프연습 보조기구인 스윙턴과 비거리스틱이다. 1년여 간의 개발 기간과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인 스윙턴은 장타의 비결인 X-팩터에 물리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백스윙 시 어깨와 허리의 회전각의 차이를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으로 임팩트 포인트에서 딱 소리를 내서 올바른 스윙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거리스틱은 그립 방향에 따라 무게가 변하는 밸런스 스틱으로 장타를 위한 근력을 최대화 시키고, 체형에 맞는 다양한 스윙궤도를 훈련할 수 있으며 얼라인먼트와 스트레칭 보조기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8년 3월 출시된 스윙턴은 그동안 5천개 이상, 2018년 8월 출시된 비거리스틱은 8개월 만에 6천개 이상 판매된 걸로 집계됐다. 이 두 상품은 자사 쇼핑몰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 2월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해 미국과 일본 아마존에서도 판매중인데 평점 5점 만점에 4.8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골프용품 전문몰인 일본의 니키골프, 골프 5, 미국의 골프스미스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루키루키만의 경쟁력
글로벌 스포츠용품기업을 꿈꾸다
김 이사는 “루키루키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입니다.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골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범한 회사인 만큼 30년 전통의 모기업 쉘톤인터내셔날의 의류 생산 및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21세기 온라인 플랫폼 기반사업에서 창의적인 경영과 혁신으로 고객 여러분께 항상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또한 루키루키 브랜드를 휠라, 아디다스 등과 같은 글로벌한 스포츠용품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Credit
글 김혜경 사진 지성진, 쉘톤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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