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태희, '14년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매경오픈 트로피를 지켜내다
[이슈] 이태희, '14년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매경오픈 트로피를 지켜내다
  • 이동훈
  • 승인 2019.05.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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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 버디 세레머니 이태희 / KGA

[골프저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첫 메이저 대회이자, 한국 남자 골프를 대변하는 38년 전통의 대회.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GA(대한골프협회)와 Asian Tour(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일(FR) 결과 이태희가 이븐파를 기록하며 총 스코어 275타로 야네 카스케와 연장전에 돌입해서 연장 3차전에서 야네 카스케(핀란드)에게 승리를 거두며 매경오픈 트로피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아시안투어(Asian Tour)를 대표하는 야네 카스케와 한국을 대표하는 이태희, 그리고 김대현(제노라인)과 박상현(동아제약)의 싸움으로 시작됐다. 이태희가 전반 9홀에서 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7번홀에서 야네 카스케는 신들린 샷감으로 샷 이글을 기록하며 12언더파 선두로 올라서자 이태희는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하며 전반 9홀에서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야네 카스케 / KGA

김대현과 박상현은 선두권 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6언더파와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김대현은 4라운드에만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이번 시즌 군 제대 후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야네 카스케는 9번홀 티박스에서 생크가 나면서 남서울컨트리클럽의 깊은 러프에서 트러블 샷을 성공하는 모습과 12번홀에서 또 한 번의 샷 이글이 나올 뻔한 상황 등 마지막 라운드 최고의 샷감을 보이며 한국의 메이저 대회 마지막 날에 임했다.

하지만, 14번홀에서 경기의 흐름이 변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태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는 쇼트게임에서 갈렸다. 이태희는 칩인 버디를 기록한 반면, 카스케는 3번째와 4번째 샷에서 흔들리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6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오른쪽 러프로 들어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태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역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태희도 실수를 하며 보기를 기록 그 다음홀인 17번홀 파3에서도 두 선수 모두 보기를 기록하며 실수를 했다. 18번홀에서 그림같은 파를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한 카스케는 주먹을 불끈쥐며 연장전 돌입을 알렸다.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태희 / KGA

첫 번째 연장전에서 카스케가 50cm 안쪽의 퍼트를 놓치며 더블보기로 두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고, 두 번째 역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선수는 핀 포지션을 그린 앞쪽으로 옮긴 세번째 연장전에서 이태희는 두 번째 샷을 핀 플래그에 붙이며 버디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로우 스코어를 기록은 중학생 피승현(15, 광탄중)은 오늘 2언더파를 기록하며 총 4언더파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피승현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아마추어의 파란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환한 미래를 밝혔다. 하지만, 스코어 표기 오류로 실격(Disqualified)을 당하며 국가대표 주장인 김동은에게 로우 스코어 기록을 넘겨줘야 했다.

 

야네 카스케 1번홀 트러블샷 / KGA

매경오픈 트로피는 다시 우리나라 선수의 손에 들렸다. 지난 15년 중에 가장 강력한 '외국 선수'이자 '무명'인 야네 카스케에게 빼앗길 상황에서 연장전 3번의 시도 끝에 이태희가 굳건하게 버텨냈다. 이곳에서 골프를 시작하고 꿈을 키운 이태희는 2005년 자신의 스승 최상호의 기록 이 후, 14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남서울컨트리클럽의 18번홀 유리알 그린은 이번에도 외국 선수에게 쉽게 트로피를 내주지 않았다. 야네 카스케는 지난 인터뷰에서 "코스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에 대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 본다.

다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대회는 5월 9일에서 12일까지 드림파크CC에서 열리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이다.

 

 

Credit

이동훈 사진 KG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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