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야네 카스케’로부터 매경오픈을 지킬 수 있을까?
[뉴스] ‘야네 카스케’로부터 매경오픈을 지킬 수 있을까?
  • 이동훈
  • 승인 2019.05.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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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공략지점을 바라보는 이태희 / KGA

[골프저널] 5월 2일부터 5일(일)까지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전통의 메이저 대회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무빙데이) 결과 야네 카스케(핀란드)가 남서울컨트리클럽의 가장 어려운 홀인 16번홀에서 이글 같은 버디를 추가하며 9언더파로 이태희(OK저축은행)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 2라운드 선두 이태희는 전반 9홀에서 2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지만,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카스케가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인 상황. 심적 압박을 예상했지만, 후반 9홀에서 이태희는 멈추지 않았다.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 이태희는 이번 대회의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홈코스인 남서울컨트리클럽의 마지막 18번홀 그림 같은 파 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이태희는 와이어투와이어를 이어가며, 내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2번홀 트러블샷후 볼의 방향 살피는 야네 카스케 / KGA

‘코스가 본인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이야기한 카스케는 3라운드까지 절정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카스케는 전반 9홀에서 4개의 버디, 후반 9홀에서 한 개의 보기 및 버디를 기록하며 총 4언더파를 기록하며 ‘난공불락’의 남서울컨트리클럽을 자신의 홈 코스인 것처럼 과감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이형준(웰컴저축은행)과 황인춘, 박상현(동아제약) 역시 점수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이형준은 오늘 2언더파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황인춘은 오늘 3언더파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상현 역시 2언더파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유지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우승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번홀 페어웨이 벙커샷 박상현 / KGA

15년의 역사 동안 한국 선수의 우승이 이어온, 전통의 메이저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8회에서 아시안투어 선수인 카스케의 역습으로 그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봉착했다. 공동 선두 이태희를 포함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들이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이제 마지막 라운드에서 모든 것은 결정된다.

이태희는 “돌이 지난 내 아이가 걷기 시작한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가족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카스케 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와 함께 플레이해보니 남서울 코스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없어 보인다. 그저 자신감 있게 치는 부분이 신기하다. 그가 자신감이 있으니 나도 생겨서 그 흐름을 그대로 탔다. 이번 시즌 샷 감이 좋고, 생각한대로 간다. 내일도 오늘 처럼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redit

이동훈 사진 KG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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