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저널] 박상현과 이형준이 '매경오픈'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있다.
38년의 전통, 한 시즌을 시작하는 첫 메이저 대회.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현재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이태희가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1라운드 우리나라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아시안투어 선수들의 약세였던 상황에서 반전으로 3명의 선수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야네 카스케(핀란드)가 2라운드에만 5타를 줄이며 6언더파를 기록하며, 15년동안 한국 선수들이 지켜낸 매경오픈의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그 뒤를 나티퐁 스리통(태국)이 4언더파로 공동 4위, 콩왓마이(태국)이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이태희는 어제 4언더파와 오늘 2언더파를 추가해 총 6언더파의 스코어로 공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작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대상과 상금왕인 이형준(웰컴저축은행)과 박상현(동아오츠카)이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힘을 냈다.
이형준은 현재 3언더파의 스코어로 10번 홀을 플레이중이고, 박상현은 오늘 3언더파의 스코어로 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상현은 오늘 노보기(Bogey Free) 라운드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험난한 코스인만큼 안전하게 경기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라운드에 만족한다. 스코어가 좋아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나의 루틴을 충실히 지켜나가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고, 우승이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시안투어와 WGC에서 봤던 코스보다 남서울컨트리클럽이 어렵다. 유명 선수들이 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궁금하다. 현재 나만의 방식으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돌풍을 일으켰던 김종덕은 2오버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있고, 1라운드 돌풍을 불었던 아마추어 3명(배용준, 피승현, 박형욱)은 현재 선전하며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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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훈 사진 K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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