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컨트롤 골프] 바람을 이기는 풋워크
[상상컨트롤 골프] 바람을 이기는 풋워크
  • 김혜경
  • 승인 2019.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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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을 위한 복습 <제24탄>

 

[골프저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싱글탑을 쌓아올렸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은 다시는 비기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초보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꾸준한 복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상상컨트롤골프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로 복습 시간을 만들어, 알고는 있지만 지나쳐버린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 스물네 번째 순서로 바람을 이기는 풋워크 방법을 다룬다.

 

오른발로 아주 얇은 종이를 밟고 드라이버 티샷 셋업을 해보자
오른발로 아주 얇은 종이를 밟고 드라이버 티샷 셋업을 해보자

날씨, 계절, 기후에 따라, 때로는 그린 컨디션이나 페어웨이 상태 또는 러프의 길이에 따라 선수들이 원하는 클럽이 달라지며, 모든 판단과 선택은 우선 순위에 따라 재배열 된다.

그린 스피드에 따라 퍼터가 바뀌거나, 그린 주변 러프 길이에 따라 웨지의 로프트각과 바운스각이 바뀌고, Par3홀의 길이에 따라 롱아이언과 유틸리티가 체인지 되는 것 정도는 흔한 일이다. 또 요즘 같은 봄철의 편서풍은 특히 드라이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드라이버 선택이 고민스러울 때

 

대부분의 프로 선수나 아마 고수들은 연습장 사물함이나 집의 창고, 혹은 자동차 트렁크에 저탄도용과 고탄도용 드라이버 몇 자루를 여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이 프로 선수로 하여금 드라이버를 교체하게 하며, 갈등의 기로에 서게 할까? 요즘처럼 바람 많은 봄철, 세컨드 드라이버를 꺼내 들기에는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팔짱만 끼고 방관하기에는 유리 핸디가 창피스러울 뿐이고….’
바람을 이기는 연습을 통해 초속 10m 이상으로 불어 대는 맞바람에 대적 할 수 있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장착해 “티 낮게 꽂으시면 돼요”라는 오래된 레슨 말고 뭔가 가슴에 와 닿는 해법을 찾아 파릇파릇한 필드를 정복해보자.

 

드라이버 티샷 셋업 점검

 

스윙 시 체중 이동을 잘하면 발밑의 종이는 원형이 유지되고 드라이버 탄도도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스윙 시 체중 이동을 잘하면 발밑의 종이는 원형이 유지되고 드라이버 탄도도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스윙 시 체중 이동을 잘하면 발밑의 종이는 원형이 유지되고 드라이버 탄도도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오른발로 아주 얇은 종이를 밟고 드라이버 티샷 셋업을 해보자. 막힘없는 레깅 동작의 다운스윙을 지나고 파워풀한 임팩트를 지나 간결한 피니시 동작으로 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오른발바닥에 조금의 체중만 남아 있어도 발밑의 종이는 구멍이 숭숭 뚫리고 비벼지며 찢어져 버릴 것이다.

 

바람을 이기는 연습법

 

하지만 아무리 얇은 종이여도 임팩트와 팔로스루 동작에서 체중을 왼발(앞발)쪽으로 잘 이동시킨다면 발밑의 종이는 거의 완벽하게 원형이 유지되고 드라이버 탄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다.
종이를 이용한 올바른 체중 이동 연습을 통해 강력한 앞바람에도 주눅 들지 않는 멘탈샷을 날릴 수 있음을 확신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 이지만 피드백이 남다르다.

 

 

Credit

최종휴 모델 신경철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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