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인터뷰] DNC그룹 임영철 회장
[GJ인터뷰] DNC그룹 임영철 회장
  • 이동훈
  • 승인 2019.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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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드립니다"

 

[골프저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BS골프 대한민국 골프대전’을 둘러보던 중 눈길이 가는
부스 앞에 섰다. “골프대전에 피규어 관련 업체라니……”
신기한 것은 잠시 전시회장을 찾은 사람들은 골프 피규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골프대전의 공식 미디어인 골프저널 보도국에서 DNC그룹 임영철 회장을 만나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골프 피규어와 DNC그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DNC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DNC 그룹은 3D 컨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 FUN & PLAY 피규어 통합 스토어 브랜드인 아바타 스토어(AVATAR STORE)를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오토 드로잉(자동 채색 장치) 장비와 피규어 업계 최초로 스마트 &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우뚝 솟은 기업이다.
현재 2D에서 3D 세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언제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경영에서는 사원 만족, 제작에서는 고객 만족’이라는 모토로 회사를 운영한다.

 

 

Q 피규어의 디테일이 남다른데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주문 고객으로부터 사진 또는 동영상, 스캔 데이터를 받은 이후 주요 제작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제작 지시서 작성 -> 디자인 팀 3D 모델링 작업 -> 출력 팀 3D 프린팅 작업 -> 마스터 팀 표면 처리 작업 -> 채색 팀 도색/표면 코팅 작업 -> 검수/포장 팀 제품 이상 유무 확인 -> 포장 및 배송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Q 제작과정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1:1 코디네이터가 피규어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담해 고객의 주문, 추가 요청사항, 모델링 확인, 보정, 배송 관련 사항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제작을 진행한다.
고객이 주문한 피규어는 DNC그룹의 최대 핵심인 A.D(자동 채색장치)를 이용하여 제작되며 세계 어느 제품보다 제작시간이 빠르며 표현력이 우수하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맞춰 특별 맞춤형 제작 프로세스도 겸비하고 있으며 폭넓은 표현방식과 개성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세계 수많은 기업고객과 엔터테인먼트 사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골프 피규어의 스타일도 2종류가 있다. 리얼골프 피규어는 신체 비례에 따른 사실감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SD타입은 얼굴은 실물과 동일하게 표현하면서 몸체를 캐릭터화 해서 좀 더 귀여운 이미지와 밝은 느낌을 주도록 했다.
코디네이터가 고객과의 정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의 니즈 그대로 제작하는 것이 DNC그룹의 성공 노하우다.

 

Q 피규어 통합 스토어 브랜드인 아바타스토어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피규어 제작은 본사인 DNC그룹에서 이루어지고, 아바타 스토어는 유통파트로 오픈마켓, 대리점,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원가 절감을 통해 저비용으로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과 빠른 제작 속도가 장점이다.
현재 아바타 스토어 대리점으로부터 주문 요청과 스캔 작업 데이터를 받아서 주문 제작 피규어의 제작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맹 대리점은 주문 제작 피규어의 판매를 통한 수익을 공유한다.

 

 

Q 골프 피규어 제작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골프 피규어의 경우 기존의 상패나 트로피에 식상한 고객들의 자기만의 모습을 간직하고픈 욕구에서 출발했다. 홀인원, 이글 등 뜻깊은 날을 기념해 새로운 형태의 기념품을 가지고 싶어하는 니즈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골퍼 각각의 개성과 차별성을 살릴 수 있는 기념품으로서 골프 피규어 주문/제작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패, 트로피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트로피계와는 서로 보완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분히 기존 트로피 업계에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 자신한다.
이번 SBS골프 대한민국 골프대전에서는 KPGA 정회원이며 JTBC 해설위원인 김장우와 안백준, 김민호, 이상엽, 김상현 프로의 피규어를 제작했다.

 

 

Q 이번 SBS골프 대한민국 골프대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품질을 갖춘 DNC그룹의 피규어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골프대전에 참여하게 됐다. 참관객의 관심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스에 방문해 판매상품을 구입하거나 제작을 예약하는 고객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DNC그룹이 제작한 피규어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Q 타 업계와 콜라보 계획이 있는가?
단순히 피규어만 만들면 그것으로 한정되는데, 피규어 분야만 한정하지 않고 더 확장할 계획이다. 피규어가 카메라 위에도 올라갈 수 있고, 어떤 제품 위에도 올라갈 수 있고, 웨딩 마차에 올라갈 수도 있다. 이번에는 DNC그룹에서 제작한 피규어가 오르골에 올라간다. 기존 제품과 융합되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피규어의 확장성이고, 동반 성장의 길이다.
한국은 아직 조형물과 예술을 포함한 문화적인 부분이 적고, 식음에 치중해 있다. 피규어 사업은 또한, 문화의 한 축이다. 낯선 문화인 피규어를 대중화 시키는 것도 역시 우리가 만들어야 할 트렌드다. 

 

Q R&D(연구개발)에 대한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모험심과 지적 호기심이 많아서 이 사업분야가 가장 재미있다. 이 분야에서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완성해 제품화 하고 고객에게 검증 받는 것이 가능해서, 회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이 굉장히 즐겁다.
고객의 니즈를 듣고 그것을 반영하면 그것 자체가 R&D의 시작이다. 아인슈타인이 개발한 기계와 물걸레 청소기의 발명 모두 불편함에서 나온 것이다. 3D VIEW의 제작 계기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대리점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는 각 대리점 매장에 자동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Q 마지막으로 3D VIEW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한다.
무인 주문 시스템인 3D VIEW는 3D 피규어 주문 장비로 고객이 3D 스캔과 피규어의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VIEW를 통해 피규어 대중화와 보급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피규어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무한 경쟁 속에 정부의 지원 과제인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하는 것을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적용하고자 장비를 개발했으며, 3D 피규어 시장의 저변 확대와 국내 4차 산업의 선두 모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Credit

이동훈 사진 지성진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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