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홍예은, 'WAAP'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대회 2라운드 선두 질주
[뉴스] 홍예은, 'WAAP'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대회 2라운드 선두 질주
  • 이동훈
  • 승인 2019.04.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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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은과 캐디인 그의 아버지

[골프저널] 홍예은이 일본 호코타에서 큰 날개를 펴고 있다.

아시아 아마추어 최고권위의 대회 WAAP(Women`s Amateur ASIA PACIFIC) 대회 2라운드 결과 한국의 홍예은이 3오버파로 경기를 종료하고 3언더파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예은(신성고2)은 이날 심한 바람과 비를 피해 경기를 잘 풀어갔다. 리더보드에 올라있는 전 세계의 선수들이 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홍예은은 자신만의 경기를 하며 후반 9홀을 파로 경기를 끝냈다. 전반 9홀에 들어선 홍예은은 더욱 심각한 바람과 싸워야만 했다.

 

GettyImages (R&A Release)

6언더파 선두를 달리던 홍예은은 돌아온 전반 9홀에 2번홀과 6번홀에서 아쉽게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으며 3언더파 선두로 등극했다.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인 아타야 티티쿨(태국) 역시 한때 공동 선두에 있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6오버파 1언더파로 홍예은과 2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8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면 베키 카이(호주) 역시, 험난한 기상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7오버파 1언더파로 티티쿨과 같은 점수를 냈다.

한국의 이예원과 손예빈은 2오버파 공동 6위를 기록 중이고, 권서연은 6오버파로 공동 14위를 기록중이다. 내일 무빙데이에서도 역시나 좋지 않은 기상을 예고한 가운데, 바람과 싸워서 이기는 자가 이 대회의 타이틀과 브리티시 오픈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인 LPGA 투어 메이저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릴 예정이다.

아버지와 함께 라운드에 임하고 있는 홍예은은 "그립을 바꿔서 첫 대회인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손이 많이 찬 성향이 있어서 오늘같이 추운날 손이 어는 느낌이라 괜찮을지 걱정을 많이했다. 내일 역시 같은 날씨지만 핀 포지션을 보고 잘 공략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예은은 '핑크처키'라는 별명으로 다수의 팬클럽을 보유한 아마추어로 WAGR(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 8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최고의 순위는 52위였다.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고, 긴 드라이버 비거리가 그녀의 장기이다. 2018년 11월에 열린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에서 조아연(볼빅)과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호주 아마추어 챔피언십 여자부문에서 우승과 LPGA ISPS 한다 VIC Open에서 가장 최저타 아마추어에게 주는 로우 아마추어 상을 수상했다.

조아연의 KLPGA 투어 돌풍을 예고하는 가운데 홍예은은 LPGA 투어 2개의 메이저 대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

 

 

Credit

이동훈(호코타) 사진 이동훈, 게티이미지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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