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승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승요미라 불러주세요!"
[이슈] 이승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승요미라 불러주세요!"
  • 이동훈
  • 승인 2019.04.2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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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가 극적인 승부 끝에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것도 대회 내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이승연(휴온스)은 160cm의 작은 키로 골프장을 공략해 갔다. 2018년 1개의 대회에 참가해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부터 4개의 대회에 참가해 컷오프와 33등 그리고 48등을 기록하고 4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총 10언더파 206타의 스코어로 2위 최예림과 1타차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을 갈 수 있는 상황, 최예림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아래는 이승연 인터뷰 전문

 

첫 우승 소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 \한 것은 처음이라서, 초반에는 단순히 즐기자는 마음을 갖고 임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8번 홀 보기 후 터닝포인트가 있었는가?

8번 홀에서 거리만 맞추자 다짐했는데, 내리막을 의식해서 보기했다. 9번 홀에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벙커에 자신이 있는 편이다. 버디로 성공시켰다. 업앤다운이 있었고 분위기가 전환됐다. 
 

17번 보기와 18번 버디 상황

모든 선수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홀은 17번일 것 같다. 전장도 길고 그린도 튀는 편이다. 내리막을 의식하고 쳤지만, 생각보다 심하여 보기하고 말았다. 캐디 삼촌이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18번 버디..

세컨드샷이 원하던 거리가 남아서 마음이 편했다. 구질이 드로우인데 슬라이스 라이에 공이 있어서 임팩트만 잘하면 스트레이트 볼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맞아떨어졌다. 그린 어디에 떨어졌는지는 포대그린이라서 안보였는데 많은 갤러리 분들이 환호하는 것 보고 잘 붙었구나 싶었다.
 

시즌 초반 드림투어 상금왕 타이틀 부담감이 있었나?

사실 많이 부담됐다. 타이틀을 의식해서 더 잘해야겠다 싶었다. 근데 조아연 선수가 너무 잘해서 관심이 쏠렸고(웃음) 편하게 플레이했다.


상금 증액, 제도 변경 등 KLPGA가 드림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발전되고 있어 정말 좋다. 내가 처음 드림투어를 뛸 때는 상위 6명만 정규투어로 승격되었다.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바뀌어서 좋다.


2018 정규투어 진입 실패, 아쉬웠을 것 같은데?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매해 기량과 성적이 상승세였다. 2017년 시즌에도 훨씬 발전된 상태였는데 상금순위가 아쉽게 밀려 정규투어 못 올라갔다. 내년에 이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며 막막했다. 

 

어떻게 극복했는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에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을 보였다. 내년에 더 잘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으니 주변에서 걱정 말라며 응원을 해주었다. 그렇게 이겨냈다.

 

드림투어에서 활동할 후배들에게 한마디

KLPGA 회장님과 스폰서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정규투어에 버금가는 투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드림투어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 해볼 수 있는 것, 다 도전할 수 있는 무대이다. 경험을 토대로 정규에서 잘할 수 있으니 드림투어에서 자신감 떨어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신인상 경쟁과 남은 시즌 목표?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플레이에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나의 신념은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컨트롤 불가한 것을 구분하자'이다. 결과는 컨트롤이 불가하니, 나는 나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신장에 비해 비거리가 상당하다. 비결이 무엇인가?

중학교 때까지 거리가 많이 안 나갔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웨이트를 했다. 비시즌 때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한다.

 

지금 단점이 있는가?

퍼트가 아쉬운 편이다. 그래서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퍼트를 했다. 하지만 어프로치를 잘하니까 괜찮다.

 

어머니께서 김밥은 언제부터 싸주셨는가?

아마추어 때부터 싸주셨다. 오늘도 싸주셨다.
 

김밥을 원래 좋아하는가?

경기 중간에 먹기 편해서 먹는다(웃음)
 

스코어 접수할 때, 어머님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어떤 감정이었는가?

솔직히 눈물은 안 흘렀다. 물을 뿌리셔서 (웃음)
 

평소 휴식을 취할 때 무엇을 하는가?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항상 외부에 있는 직업이다 보니, 휴식을 취할 때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집순이다.

 

원하는 닉네임이 있는가?

나는 작고 귀여우니까 승요미?(웃음)

 

 

Credit

이동훈 사진 KLPG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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