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아 클래식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은희, 이미림 인터뷰
[뉴스] 기아 클래식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은희, 이미림 인터뷰
  • 이동훈
  • 승인 2019.03.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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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LPGA 투어 기아 클래식(3/28~31 캘리포니아 칼즈배드)이 곧 개막한다.

1월 지은희를 시작으로 2월 양희영, 박성현에 이어 3월 고진영까지 시즌 초반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지금까지 4개.  태극기로 물들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다음 사냥감은 기념일을 맞이하는 이벤트. 기아 클래식이다.

2010년 처음 LPGA 투어 대회 후원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된 기아 클래식에서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우승은 3회(서희경, 이미림, 지은희).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두 선수의 각오를 들어보자.

 

2019 기아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 인터뷰

 

Q.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기아클래식 대회장에 돌아왔는데, 어떤 기억이 가장 많이 나는가?
A. 일단 홀인원 한 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그것 때문에 우승했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마지막 몇 홀이 굉장히 어려운데, 홀인원을 함으로써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마무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올 시즌은 이번 대회로 돌아오기 전, 이미 다이아몬드 리조트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은데, 대회에 출전하는 느낌이 어떤가?
A. 일단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마음은 편하긴 하다. 계속 잘 되고 있었다고 해도 디펜딩 챔피언이니까 부담은 있다. 아무래도 작년에 잘 쳤었고 기대도 많고 해서 부담은 된다. 다만 아직까지 내 게임에 부족한 부분이 있고, 고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만 집중하고 내 게임만 하겠다고 생각하며 대회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Q. 다음 주가 메이저 대회인데, 이번 주 대회를 메이저를 위한 전초전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냥 하루하루 있는 게임에 집중을 할 생각인가? 전략이 있는가?
A. 다음 주는 일단 다음 주고, 이번 주에는 지금 이 대회가 중요하다. 일단 다음 주 생각은 안 하고 있고 이번 기아 클래식에만 집중하고 싶다.
 
Q. 우승자로서 이 코스에서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여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코스라서 샷도 잘 해야 하고, 그린 경사도 많은데 읽기도 어려워서 퍼팅도 잘 해야 한다. 어쨌든 일단 샷이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어느 정도 핀에 가깝게 아이언 샷을 해야 점수를 쉽게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Q. LPGA가 새로운 캐치 프레이즈인 'Drive on(계속 나아가자)'을 내 놓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때가 있었는가?
A. 아무래도 좀 힘들었을 때는 솔직히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옆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도 있고, 매일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씩 잘 되는 때가 있다. 그런 때 힘을 받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계속 해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힘들었던 때, 그게 언제였나?
A.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한 후, 2017년 대만에서 우승하기 전까지의 기간이 그랬다. 그런데 계속 못 쳤던 것이 아니라 톱10에 든 적도 있고, 그렇게 중간중간 잘 되는 기간이 가깝게 이어지니까 계속 해 나갈 수 있었다.
 
Q. 지난 해 받았던 기아자동차는 어떤가? 재미있게 즐기고 있나?
A. 아주 좋다. 스팅어는 아주 빠르고 좋다. 지금 마이애미에 놔두고 잘 타고 있다. 그리고 소렌토도 옵션이 굉장히 좋더라. 너무 잘 나와서 그것도 많이 타고 다니고 있다.
 
Q. 이번 주 목표가 무엇인가?
A. 지난 해처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림 인터뷰(2017 챔피언)

 

Q. 2017년 기아클래식 챔피언인데, 이 코스에선 어떤 느낌인가?
A. 항상 무서운 코스인 것 같다. 왜냐면 이 곳이 쉬운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다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도 이곳에 오면 좋다.
 
Q. 어떤 면을 잘 해야 하는가?
A. 일단 티샷을 잘 해야 한다. 러프가 질기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티샷을 잘해야 한다. 그 다음은 퍼팅이다. 그린이 약간 튀는(bumpy) 성향이 있어서 퍼팅을 잘 해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Q. 우승할 당시에는 어떻게 그리고 어떤 면을 잘 해서 우승할 수 있었나?
A. 항상 이 대회를 하면서 티샷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티샷이 잘 돼야 세컨샷을 칠 때도 편안하고 찬스가 많이 온다고 생각해서 될 수 있으면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치도록 만들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것이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든 힘이었다.
 
Q. 올해 이번 주 목표는?
A.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우승했을 때처럼 드라이버를 페어웨이로 보내는 점을 가장 크게 하고 있다. 페어웨이를 최대한 많이 지키는 것이 목표다.

 

 

Credit

이동훈 자료제공 LPGA ASIA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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