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레이더] 2019 루키 플레이어
[GJ레이더] 2019 루키 플레이어
  • 김혜경
  • 승인 2019.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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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새해가 되면 가장 큰 이슈중 하나는 ‘어떤 새로운 루키가 등장하고, 어떤 선수가 가장 큰 활약을 보일까’ 이다. 2019년 주목할 만한 선수로 LPGA 투어 루키로 활약하게 되는 ‘이정은6’와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 KLPGA 투어 특급 신인 ‘박현경’, 아시안 투어를 거쳐 유러피언 투어에서 루키로 활약하게 되는 ‘박상현’을 꼽았다.
2019 시즌 각 투어에서 루키로 뛰는 이들 4명의 활약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보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준비된 신인왕 임성재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성재의 목표는 신인상! 그가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PGA 투어 최초 한국인 신인왕이 되지만, 그의 전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2016년 한국과 일본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동시에 합격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일본 투어 2년차이던 2017년 톱10에 8차례 들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 일본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뒤로 하고 PGA 웹닷컴(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해 수석으로 합격했고, 2017~2018 시즌 웹닷컴 투어 개막전과 최종전을 모두 제패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그리고 2부 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당당히 1부 리그인 PGA 투어 시드를 따냈다.
그는 PGA 투어가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 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Top 10 PGA TOUR rookies to watch in 2018~19)을 소개하면서 임성재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PGA 투어는 그에 대해 “웹닷컴 투어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2승과 함께 준우승도 세 차례 달성해 2018-2019 시즌 풀 시드를 얻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확보했다”며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PGA투어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일본과 웹닷컴투어 신인상에 이어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첫 대회부터 공동 4위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2019년 1월 24일 현재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순항중이다.

 

럭키 식스 이정은6

 

2017 KLPGA 전관왕, 2018 상금왕, 최저타수상에 빛나는 이정은6(22)! 지난해 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 1회 포함, 5차례나 20위권 이내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그녀는 내친 김에 퀼리파잉 시리즈까지 도전,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LPGA 투어에 적응만 잘한다면 그녀 특유의 과감한 공략과 몰아치기는 이정은6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가 LPGA 투어에 출사표를 던지며 내놓은 목표는 신인왕이다. 만약 그녀의 도전이 성공하면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에 이어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 된다. 또 그녀가 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와 함께 LPGA 투어 신인왕이 되면 한국인, PGA 투어·LPGA 투어 신인왕 동시 석권의 과업을 달성하게 된다.
2017, 2018 시즌 한국에서의 활약상과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1위 등 현재 실력으로만 보면 이정은6를 위협할 경쟁자는 없어 보인다. 단지 코스, 음식, 이동거리 등 현지 적응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많다.
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이정은6가 LPGA 투어에 안착하며 “한국 최고=세계 최고”의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지 관심을 모은다.

 

무서운 10대 박현경

 

2019 시즌에도 KLPGA에는 박현경(19), 조아연(19), 임희정(19) 이가영(20)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떡잎부터 다름을 보여줬던 신예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2014년 백규정(24), 고진영(24), 김민선5(24)이 벌였던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재현할 것이라고 관측할 정도다.

실제로 2019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박현경, 조아연, 임희정, 이가영 모두 톱10에 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4명의 선수 모두 아마 시절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박현경이다. 그녀는 효성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최혜진(20)이 기록한 ‘KLPGA 투어 사상 첫 프로 데뷔전 우승’ 기록을 이어갈 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최혜진, 박민지(21)와 함께 세계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에 출전해 2위를 21타 차로 제치며 기록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박현경의 장점은 몰아치기. 2017년에는 송암배 아마골프선수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로 프로·아마 통틀어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을 수립하며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에는 US여자오픈 한국 지역 예선 1위에 오른 바 있다.

 

꾸준함의 승리 박상현

 

2018년은 박상현의 커리어에서 기념비적인 한해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생애 최초로 KPGA 코리안 투어 상금왕이 됐으며, 아시안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차지하고, 유러피언 투어 풀시드도 획득했다. 아시안 투어는 상금왕에게 유러피언 투어 풀시드를 부여하는데 상금왕인 슈방카 샤르마가 이미 풀시드를 획득한 상태라 박상현이 기회를 얻게 됐다.

그의 아시안 투어 신인왕은 프로 데뷔 14년차에 찾아온 선물이다. 그는 “과거 코리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신인상을 차지하지 못했었다. 이번 아시안 투어 신인상이 생애 첫 신인왕 등극이라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일본, 유러피언 투어. 3개 투어에서 모두 뛸 수 있게 된 그는 전반기엔 JGTO를 메인으로 뛰고, 후반기엔 유러피언 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투어에 너무 올인할 경우 다른 투어 시드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사실 그는 지난해초만 해도 유러피언 투어 진출에 부정적이었지만 디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에 참가하고 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는 한국과 일본을 주무대로 뛰면서 유럽의 굵직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러피언 투어에서의 활약을 통해 세계 랭킹을 높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Credit

김혜경 사진 KLPGA, KPGA, 플레이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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