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칼럼] PGA 투어의 ‘2019년’
[PGA 칼럼] PGA 투어의 ‘2019년’
  • 이동훈
  • 승인 2019.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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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두 레전드의 격돌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The Thrill’ 필 미켈슨(미국)이 ‘인생의 라이벌’이자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The Match(더 매치)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는 장면 하나 만으로도 2019년 PGA 투어를 기대하게 했다. 2019년 시즌 달라진 PGA 투어의 모습을 알아보자.

 

재능 vs 연륜투어에 재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25살이거나 25살보다 어린 나이로 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존 람, 제이슨 데이, 로리 맥길로이, 리키 파울러, 잰더 슈펠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2018년 챔피언 저스틴 로즈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작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캐머론 챔프. 2018시즌 무관에 그친 조던 스피스의 행보도 큰 관심사다. 또한, 아시아의 젊은 피도 주목해야 한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PGA 투어 카드를 받은 첫 번째 태국 골프 선수 키라덱 아피반랏(태국). 2017년 최연소 우승자인 김시우(한국)와 안병훈(한국) 그리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판청충(대만)이 기대감을 높인다. 

 

‘연륜’이 담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일명 ‘올드보이’들의 행보도 큰 관심을 모은다. 48세인 필 미켈슨은 WGC-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저스틴 토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도 마찬가지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사람들은 80승 고지 달성의 기적을 목격했다.43세가 된 우즈는 복귀 후,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6위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의 주관 방송사인 NBC는 우즈의 우승으로 작년보다 TV 시청률이 206%가 오르며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타이거 우즈에 대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기록 경신’이다. 샘 스니드의 PGA 투어 최다승(82승)과 잭 니클라우스의 PGA 메이저 최다승(18승)을 타이거 우즈가 뛰어넘을지도 큰 관심으로 남는다.

 

일정과 상금의 변화

 

PGA 투어의 ‘변화’가 이번 시즌의 키워드다. PGA 투어의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더 플레이어 챔피언십’을 3월로 변경하고,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 오픈’, 8월 시즌 ‘결산 투어 챔피언십까지 블록버스터급 일정으로 시청자나 갤러리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나한은 “이러한 변화로 더욱 매력적인 투어로 성장한다. 앞으로 투어에 지속적인 변화를 주어 더 큰 감동을 나누겠다.”페덱스컵 총 상금이 3천 5백만달러에서 7천만달러로 2배가 오르며, 2019년 페덱스컵 챔피언은 1천 5백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2019년에는 상금의 증액으로 선수들의 총 수익이 5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하며, 12%의 증가율을 보인다. 2019년의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약 2천 7백만달러를 번다.2019년 PGA 투어는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블록 버스터급 대회 배치는 기본. 작년보다 늘어난 대회 상금과 페덱스컵 상금, ‘윈덤 리워드 제도’ 도입, 타이거 우즈의 기록 경신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질 예정이다. 2019 새해 PGA 투어 기대해도 좋다.

 

 

Credit

정리 이동훈  Chuah Choo Chiang 사진 PGA Tour, GettyImages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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