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인터뷰] 신한교역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 송덕순 대표
[GJ인터뷰] 신한교역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 송덕순 대표
  • 김혜경
  • 승인 2019.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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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골프카트와 스마트한 골프를 제안하다

[골프저널] 국내 골프카트 시장에서 히타치 골프카트의 성장 이면에는 신한교역 송덕순 대표가 있다. 국내에서 존재감이 미비했던 히타치 골프카트는 2013년 송 대표가 이끄는 신한교역이 한국총판권을 따낸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교역 송덕순 대표

 

히타치와의 인연의 시작

신한교역은 1997년 설립이후 대구 무열대 골프장을 비롯한 9개의 군부대 체력단련장 골프장에 시설을 투자(기부채납 B.T.L 사업)해 골프카트실을 직접 운영․관리하며 골프카트 시스템 전문 관리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사업 분야를 확대해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이 된 건 2013년. 그전까지 한진중공업이 가지고 있던 일본 히타치 골프카트의 총판권을 인수하면서부터다.

“군 골프장의 경우 부대의 결정에 따라 골프카트가 정해지기 때문에 여러 업체의 카트로 카트실을 운영해봤는데, 히타치 제품이 그 견고성과 A/S면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탁월했다. 고장률이 낮아 관리에 용이했고 관리비도 덜 들었다.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이 되기 위해 도전했고,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당시 물망에 올랐던 업체는 여섯 군데. 그중 신한교역이 최종 낙점될 수 있었던 건 군 골프장 카트실을 직접 운영‧관리해온 이력과 송덕순 대표의 추진력 덕분이었다.

 

히타치 골프카트는 2013년 신한교역이 한국총판권을 따낸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골프산업박람회 참가, 방문 상담 등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결과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대폭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에 히타치 골프카트 알리기

히타치 골프카트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후 경쟁을 거쳐 히타치의 사업 파트너가 됐으나 당시 송 대표의 앞길에 탄탄대로가 펼쳐진 상황은 아니었다.

신한교역 이전에 14년간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을 맡았던 한진중공업의 경우 골프카트 마케팅에 소극적이어서 히타치 골프카트가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큰 핸디캡이 있었다. 히타치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부터 가정용 전기 기기, 컴퓨터, 통신기기, 차량용 하이브리드 배터리, 철도 차량 및 설비 등을 생산하는 복합 기업인데다 일본 시장에서 히타치 골프카트는 5인승 전자유도카트를 최초로 선보이고, 현재까지 전자유도카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인데도 말이다.

“히타치 골프카트가 국내 시장에 홍보가 덜 됐다는 핸디캡이 예상보다 더 컸다. 히타치에서 골프카트도 나오냐고 반문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는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었다.”

하지만 2013년 신한교역이 한국총판권을 따낸 이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골프산업박람회 참가, 방문 상담 등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결과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대폭 끌어올렸다.

“히타치 골프카트 사업 초창기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골프장 카트 선정 시에 누락되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화재 위험이 적다는 점, 견고하다는 점, 고장률이 낮다는 점, A/S가 확실하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제는 골프장에서 먼저 PT(Presentation)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골프장 카트 선정 시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제품이 된 셈이다.

송 대표가 이끄는 신한교역은 히타치 골프카트 한국총판을 맡은 이후 단기간에 전국에 500여대 가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현재 곤지암‧청도 오션힐‧금강‧영천 오펠CC 등 전국 60여개 골프장에 히타치 골프카트(승용식, 비승용식, 프론트 카트)를 납품하고 있다.

 

 

성장에는 이유가 있다

국내 골프카트 시장에서 히타치의 성장에 대해 송 대표는 “히타치 골프카트는 일본 골프장 전자유도카트 점유율 1위 업체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 골프장 관계자들이 히타치 골프카트를 인정한 것은 이미 제품의 성능이나 경제성면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은 것이다. 다만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핸디캡이었는데, 우리가 과거 총판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히타치 본사의 신뢰와 지원이 영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겸손함을 보인다.

그러나 그 성장 이면에는 송 대표의 ‘고객 제일주의 경영’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고객 제일주의를 꼽는 그녀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익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철학을 고수해왔고, 어떻게 하면 제품의 질과 서비스를 더 높이고 감동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회사를 이끌었다.

고객 제일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일본 기술진들이 히타치 골프카트를 사용하는 골프장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점검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체크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단순히 문제가 있을 때 해주는 A/S가 아니라 정기점검을 통해 만족도를 극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히타치 골프카트에 대한 반응은 더 좋아졌고, 진정성이 빛을 발하면서 국내 골프카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히타치 골프카트 삼총사

신한교역이 국내 골프장에 보급중인 주요 히타치 제품은 승용카트인 ‘히타치 ECO5-Z 5인승 골프카트’, 비승용 카트인 ‘히타치 캐리Ⅲ’, 반송카트인 ‘히타치 프론트 카트’ 등 크게 3 종류다.

‘히타치 ECO5-Z 골프카트’는 유도선매설, 전자유도방식의 5인승 골프카로 카트 간 추돌방지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주행 중 안전사고 방지에도 탁월한 기능을 자랑하며, 국내와 같은 산악지형에서 유용한 세계 최소 회전 반경(자동 3.2m, 수동 3.4m)으로 빠른 진행을 도와준다. 또한 승차감을 향상시켜 라운드 내내 자동차 같은 느낌을 제공하며, 광폭 타이어 및 힐 인치를 키워 패턴 변경으로 인한 주행 소음 감소와 함께 잔디에 주는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비승용식 카트 ‘히타치 캐리Ⅲ’는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점이다. 덕분에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경제성이 뛰어나고, 유도선 매설을 통한 전자유도방식으로 오르막 20°경사와 내리막 18°경사를 수월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카트 회전반경 역시 자동시 3m, 수동시 1.3m에 불과해 향후 노캐디 시스템의 일환으로 셀프플레이에 가장 적절한 제품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유일한 반송카트인 ‘히타치 프론트 카트’는 현관에서 스타트 홀까지 백을 자동 운반하는 카트면서, 현관에서 백 대기실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골프백과 클럽에 전혀 손상이 가지 않도록 직립적재 방식으로 운행되며, 작은 회전 반경, 후진을 통한 코스 변경, 고장부위 자가진단 기능이 장점이다. 또한 주행 중 8곡의 음악을 선곡할 수 있어 청각적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2019년형 ECO5-ZL 골프카트

올 시즌을 겨냥해 신한교역은 ‘히타치 ECO5-Z 골프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019년형 히타치 ECO5-ZL 골프카트’를 출시했다.

‘2019년형 히타치 ECO5-ZL 골프카트’는 운전자와 골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승차감과 더불어 세부 기능을 한층 보강했다. 안전 운행을 보장하는 가속 및 제동 폐달을 채택해 조작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경사 주행 시에도 밀림이 없고 전력 소모가 적어 주행거리가 연장됐다. 불의의 사고 방지를 위해 앞뒤 골프카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바를 장착했으며 골퍼의 안전을 생각해 높낮이가 다른 시트 손잡이를 채택하는 등 각종 주행 안전장치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편하고 푹신한 고급 시트와 동급 최대 넓이의 실내 공간, 미끄럼 방지 고무매트, 넉넉한 고객 수납공간도 개선된 부분이다. 또 완벽하게 빗물을 막아주는 디테일한 설계를 적용해 특수 설계된 4개의 기둥이 빗물을 신속하게 배출해 준다. 개선된 부분을 살펴보니 골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고민하고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그대로 전해진다.

신한교역측은 앞으로도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가장 완벽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정비 매뉴얼 제공 및 교육, 기술력까지도 파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송 대표의 목표는 더 많은 골프장에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골프카, 고장률이 적고 경비가 절감되는 골프카 ‘히타치 골프카트’를 보급하는 것이다.

글 김혜경 사진 신한교역, 골프저널 DB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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