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이 끝난, 2018 KPGA 코리안 투어
한 시즌이 끝난, 2018 KPGA 코리안 투어
  • 이동훈
  • 승인 2018.1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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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 또다시 한 시즌이 지났다. KPGA 코리안 투어의 제네시스 대상 2018은 이형준(웰컴디지털뱅크) 에게 돌아갔다.

이번 2018 KPGA 대회에 TourWay(투어웨이)를 해본 결과 전보다 대회의 양과 질이 좋아졌다. 시작과 끝이 총 17개의 대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역대 최대상금 규모(약 143억원)의 투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코리안 투어의 성과로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도 많이 늘어났다. 사실 이제는 KPGA에서 뛰는 것이 메리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한 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이번 시상식이 더 뜻깊다. 무명 선수들의 돌풍으로 생애 첫 우승이라는 기사를 수도 없이 썼으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바람의 계곡' 정선 컨트리 클럽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 연장전이라는 기록이 세워졌으며, 알바트로스가 나오며 사람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물론, 연장전에 더블 보기로 다음 홀에서 승부를 가리는 등 웃지 못할 즐거움은 덤이었다.

이형준의 코리안 투어 잔류로 유러피언 투어 진출권은 박효원(박승철스튜디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첫 유러피언 투어 데뷔전인 '혼마 홍콩 오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그 모습을 남긴 박효원은 수도 없는 준우승을 거쳐서 생애 첫 승을 후반기에 기록했다. 이제 투어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이 무색하게, KPGA 코리안 투어가 재밌고 즐겁다. 그리고 정(情)이 넘쳐난다. 풍산의 류진 회장이 대상 시상식 연단에 올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남자 골프만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이다. 2019년에는 그 매력을 더 뽐내는 KPGA 코리안 투어가 되길 기원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어로 말이다.

제네시스 대상 : 이형준

제네시스 상금왕 : 박상현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 최호성, 허인회, 김태훈

한국프로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박상현

해외특별상 : 임성재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 : 박상현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함정우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 : 이태희

BTR 장타상 : 김봉섭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문경준

우수선수상

KPGA 챌린지투어 : 김영수(29)

KPGA 프론티어투어 : 이승현(21)

KPGA 챔피언스투어 : 전태현(51)

우수지도자상 : 최 현(42)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the year) 멤버

전가람(23), 박상현, 권성열(32.코웰), 이태희,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 김민휘(26.CJ대한통운),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 문도엽(27), 고석완(24), 김태훈(33), 김태우(25.미디어윌그룹), 엄재웅(28.우성종합건설), 박성국(30), 박효원, 이정환(27.PXG)

글 이동훈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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