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골프장 법정관리 현황 ③
주요 골프장 법정관리 현황 ③
  • 남길우
  • 승인 2017.0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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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골프장 법정관리 현황 ③

현재 전국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골프장은 74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80%가 회원제 골프장이다. 앞으로 회원제와 퍼블릭 골프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매물로 나오는 회원제 골프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판결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대부분의 회원제 골프장들은 파산절차를 거쳐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경우 개별소비세 부담이 없어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내면 되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골퍼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국내 주요 골프장의 법정관리 및 구조조정 현황을 정리해서 연재한다. <가나다순>

이지훈(비전회원권거래소 법인사업부 팀장) 사진 골프저널 DB

오션뷰CC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1길 2

코스 규모: 27홀(파108·9,625m)

오션뷰컨트리클럽은 울트라건설이 2003년 착공 2006년 10월 개장한 국내 최고의 씨사이드 골프장이다. 2014년 울트라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계열사인 오션뷰컨트리클럽도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일각에서는 울트라건설 법정관리 신청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과정에서 담보로 제공한 울트라건설 보유 지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15년 5월 20일 기존 회원권자들의 출자 전환을 골자로 한 오션뷰컨트리클럽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회원권을 가진 채권자들의 출자 전환과 현금 변제 등을 거쳐 2016년부터 퍼블릭골프장으로 바뀐다. 오션뷰에서 분양된 회원권은 570억원 정도였으나 360억원은 출자 전환해 주주로, 나머지는 5년 거치 5년 분할상환에 동의해 퍼블릭으로 전환됐다. 총 부채 1371억원, 변제할 부채 기존 회원권 주주전환(360억원) 등이 제외돼 649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일부 회원권과 특수관계인 울트라건설 채무 등이 포함된 649억원은 상환일정에 따라 2024년까지 현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이 회생안을 토대로 오션뷰는 10년간 법정관리체제를 유지하게 되며, 국내 최초로 회원권을 가진 주주들로 구성된 주주대표와 법정관리인이 공동 경영하게 됐다. 그러다 법정관리 중인 오션뷰골프클럽의 경영권을 대구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모(61) 씨가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9월 21일 오션뷰 측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이 회사의 회원들이 회원권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시킨 360여억원 중 153여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 43%를 확보한 조 씨는 2015년 9월 16일 법원에 자력으로 골프장을 경영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법원은 당초 10년에 걸쳐 은행채권 180억원, 골프장을 공사했던 울트라건설 187억원, 조세채권 45억원, 일반채권 15억원, 주주들 회원권 채권 210억원 등 700여억원을 해결한다는 회생계획안을 조 씨가 승계하는 만큼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10년 동안 이를 변제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도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조 씨는 2015년 5월 20일 법정관리가 개시되자 곧바로 당초 회원 분양권의 60~80%선의 인수가격을 제시, 출자 전환한 회원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투리조트

위치: 강원도 태백시 서학로 861

코스 규모: 27홀(파108)

오투리조트(태백관광개발공사)는 2008년 12월 개장, 약 4300억원이 투자되어 콘도 412실, 골프장 27홀, 유스호스텔 101실, 스키슬로프 14면 등을 보유한 리조트다. 그런데 회원권 미분양과 수익 감소로 약 3600억원의 적자가 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2014년 6월 4일 오투리조트는 골프장측이 아닌 임직원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14년 8월 27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어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를 승인받아 2015년 1월 22일 매각공고 절차에 들어갔다.

오투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015년 2월 12일 인수의향서를 마감했다. 오투리조트는 청산가치가 약 781억원이므로 매각가는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3월 5일 회원비상대책위원회는 입회금 전액 환불과 매각시 회원권 승계 보장, 청산 및 회생계획안 처리 반대를 태백시에 요구했으며, 또한 비대위는 태백경찰서에 김연식 태백시장, 태백관광개발공사 전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투리조트 회원권은 1927구좌에 712억 5400만원이며 이 가운데 보증금 반환을 요청한 회원은 343구좌, 소송을 통해 반환을 청구중인 회원은 155구좌 등이다. (2015년 3월 기준) 2016년 2월 부영그룹이 강원 태백시가 운영하는 종합 관광리조트인 오투리조트(법인명 태백관광개발공사)를 주변 국유지 추가 매입 조건으로 782억원에 인수했다. 공개매각 입찰에서 다른 인수 후보가 없어 부영그룹 계열사 부영주택이 오투리조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기업회생절차 진행이 당초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법원의 최종 승인절차가 늦춰진 가운데, 2016년 6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종료 신청을 했고, 2016년 7월 회생절차가 종료됐다.

옥스필드CC

 

위치: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 유현 6길 28

코스 규모: 18홀(파72·6,595m)

옥스필드CC는 2014년 12월 19일 법정관리(법정관리 주체는 골프장,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광장)를 신청했다. 이어 2015년 1월 16일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되었으며, 2015년 12월 18일 2, 3차 관계인집회가 진행됐다. 2016년 1월 29일 대중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존속형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었으며, 이후 회원권자들은 800억원 규모의 입회보증채무가 출자 전환됨에 따라 옥스필드CC의 경영권을 얻었다. 회생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입회금 반환채무의 원금 및 개시전이자 88% 출자 전환, 10% 현금 변제(2020~2024년 매년 16.66%씩 균등분할 변제, 2025년 16.7% 변제), 2% 선불쿠폰으로 변제이다.옥스필드CC는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았지만 채무변제를 조기에 매듭짓고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2016년 6월 M&A를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A 추진 허가서를 제출했다.

이븐데일 골프&리조트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신2길 31

코스 규모: 18홀(파72·6,560m)

2009년 9월 개장한 이븐데일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주)경원실업이 경영난으로 2014년 1월 2일 청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입회금 약 690억원, 채무액은 은행 채무와 분양권 반환액 등 약 1100억원으로 전해진다. 2013년부터 입회금 반환 문제로 회원 430명과 협의 했으나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여 소송 압류 절차를 진행하자 골프장측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년 12월 9일 회생계획안 부결로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된 후 2015년 1월 14일 법정관리를 재신청했고, 2015년 3월 18일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됐다. 2015년 7월 20일 청주지법에서 제1차 관계인 집회가, 2016년 1월 18일 제 2, 3차 관계인집회가 열렸고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총 채권자의 66.6%(3분의2)가 동의해야 되는데 61.3% 동의에 그쳤다.

경원실업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경원실업의 자산 1090억 6800만원, 부채 1084억 100만원으로 회사의 계속기업가치는 대중제 전환을 전제로 344억 700만원이고, 청산가치는 142억 8900만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01억 1800만원 높게 나타났다. 2016년 2월 청주지법에서 회원 입회보증금 중 11% 현금 변제, 57% 무상소각, 32% 상환우선주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안이 강제 인가 결정됐다. 2016년 5월 23일 회원비상대책위원회는 대중제 전환 반려를 충청북도와 도의회에 요구하며, 조종진 위원장 외 회원 200명 명의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에게 진정서를 보냈다. 하지만 충청북도가 청주 이븐데일 골프&리조트의 대중제 골프장 전환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법적 하자가 없어 이를 수용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2016년 5월 31일 이븐데일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됐다. 2016년 6월 회원 비대위는 법원에 충청북도의 대중제 전환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제주CC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516로 2695

코스 규모: 18홀(파72·6,213m)

1962년 5.16도로 개통식 참가차 제주에 온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진 제주도 최초의 골프장 제주CC가 2014년 2월 17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나왔다. 골프장 부지 155만4329㎡(약 47만 185평),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약 1457평)가 경매 대상이었다. 이 골프장은 초창기에는 연 회원제라는 특수형태로 운영해오다 1984년부터 회원제 18홀로 운영됐다. 2013년 8월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서 돌아온 7억원여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48년만에 최종 부도 처리됐다. 감정가격은 817억원으로 이 골프장에 113억원을 빌려준 제주은행이 2014년 경매를 신청했고, 골프장이 2013년 8월 부도가 난데다 등기부상 채무액이 515억원에 달해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낮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분석했으나, 2014년 8월 8일 취하서를 법원에 내면서 경매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채권 1순위인 외환은행이 재차 임의경매를 신청했고, 이후 채권을 승계한 (주)엠스페이스가 법원에 경매속행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매가 재개됐다. 2016년 6월 지가상승분이 반영돼 감정가격 1172억 5494만원으로 2016년 7월 4일 1차 경매가 진행됐으나 유찰됐고, 2016년 9월 2차 경매, 2016년 10월 3차 경매에서도 유찰되면서 경매 최저가격이 1/3수준인 402억 1844만원으로 떨어지면서 다음 경매에 응찰자가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피로스GC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산28

코스 규모: 18홀(파72·6,440m)

제피로스는 입회금 반환 소송(총부채 약 1100억원, 입회보증금 약 750억원) 과 골프장 경영난으로 3개월간 M&A 추진했으나 실패하고 2014년 10월 21일자로 제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년 10월 24일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2014년 11월 8일 제피로스 운영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4년 11월 29일 정회원 비대위와 채권자 비대위 간의 이견을 좁히고 함께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2015년 3월 18일 제주지방법원 제4민사부는 (주)제피로스의 기업회생계획서 등을 검토해 본 결과 청산가치가 기업회생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해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퍼블릭이 아닌 회원제를 유지하는 안인 것도 폐지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사료된다.

젠스필드CC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호로 382

코스 규모: 18홀(파72·6,689m)

젠스필드CC는 회사가 골프장 땅을 소유하지 않고, 오너 가족이 땅을 소유한 상황이라 경매와 법정관리가 이중으로 진행됐다. 매각 진행 중인 젠스필드CC의 회생채권은 총 1324억원으로 이중 신탁채권이 700억원, 입회보증금은 557억원 수준이다. 회생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탁채권과 입회보증금에 대한 변제율이 낮아질 경우 거래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젠스필드CC의 회원들은 대중제 골프장 전환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 입회보증금 중 일부를 변제 받는 선에서 매각에 동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탁채권자 역시 골프장 매각에 적극 동의하고 있고, 이랜드, 골프존, SG그룹 등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골프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5년 7월 청주 향토건설사인 신라산업(회장 이준용)은 동부저축은행이 보유한 젠스필드컨트리클럽의 근저당권이자 선순위 신탁 담보채권인 부실채권(NPL)을 인수하고, 이와 동시에 동부저축은행이 근저당권을 바탕으로 진행시켜오던 젠스필드CC 골프장 부지 경매를 중단시켰다. 2015년 신라산업이 젠스필드CC 인수를 확정했다. 신라산업은 골프장을 인수하기 위해 채권단과 인수금액을 565억원 수준으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생계획안 인가안을 살펴보면 입회보증금 채무는 원금 및 개시전 이자의 47.17%를 회생계획안에 따른 변제기일에 현금 변제하고, 39.83%를 출자 전환, 13.00%를 이용할인쿠폰으로 지급한다고 되어있다. 젠스필드CC는 2016년 3월 3일 대중제로 전환됐다.

청우GC

 

위치: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 1295

코스 규모: 18홀(파72·6,508m)

청우GC의 모기업인 삼대양레저는 2014년 3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14년 7월 1차 채권자 집회를 가졌다. 청우GC는 경영난과 입회금 반환문제에 시달려 왔고 2012년초 회원 166명이 법원에 입회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또 62명은 입회금 반환 소송 외에 별도로 압류절차도 진행했다. 이에 모기업인 삼대양레저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우골프클럽의 매각을 진행했으나 인수기업이 잔금 지불을 미루고 입회금 반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수익금 등 모든 자금이 가압류되면서 2013년 겨울부터 연료비 충당이 어려워 콘도 운영도 사실상 포기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2015년 4월 27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났고, 2015년 5월 13일 법정관리를 재신청, 2015년 6월 26일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된 상태다. 2016년 11월 9일 회생계획안 인가가 결정됐다. 회생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입회금 75% 출자 전환, 25% 현금 변제, 원금의 7%에 대해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일 이후 10년간 분할해 골프장 이용쿠폰 지급 등이다.

캐슬파인GC

위치: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부평로 580

코스 규모: 18홀(파72·6,405m)

캐슬파인리조트는 주 사업체인 캐슬파인GC의 경영난으로 2013년 4월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됐다. 그러나 2013년 7월과 12월 법원에서 열린 1·2·3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표결에서 부결돼 2013년 12월 20일 법정관리를 재신청했다. 법정관리 신청의 회생안은 2년내 50% 지급, 50%는 출자 전환이었으나, 회원들의 비상대책위원회의 목표는 100% 입회금 반환과 경영 정상화였으므로, 2014년 6월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을 기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2015년 8월 1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22부(이재희 부장판사)는 캐슬파인리조트(주)의 회생절차를 종결,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회생채권자는 확정채권액의 55%를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를 출자 전환, 회생계획안 인가결정일 전 발행된 기존 주식 30.25%를 무상소각한 뒤 액면가 1만원의 보통주 130만주를 대주주인 코토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 출자 전환에 따른 신주는 액면가 1만원의 보통주식 1주를 주당 1만원에 발행했다. 회생계획안 인가 후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이 순조롭게 진행돼 2015년 6월 회생채권 전액을 일시 변제하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법원은 회생절차를 시작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절차를 모두 종결했고, 2015년 8월 3일 대중제로 전환됐다.

코스카CC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382

코스 규모: 27홀(파108·9,810m)

대한전문건설협회(100억원)와 전문건설공제조합(600억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골프장으로 법인명은 항석개발(주)이다. 분양당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설립한 것으로 인지되어 입회금 보증에 대해 믿고 분양받은 회원들이 다수로 파악된다. 골프장 재정난 심화로 지방세가 체납됐고 입회금 반환에 따른 강제집행 문제로 더 이상 운영이 힘든 상황이 도래해 2015년 11월 11일 골프장 측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5년 11월 19일 대전지법에서 포괄적 금지명령이 공고됐고, 현재 골프장 측에서는 대중제 전환을 목표로 회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회원 측에서는 100% 입회금 즉시 반환을 목표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법원의 명령없이 이뤄질 경우 배임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법원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2015년 12월 10일 제1차 채권자설명회가 개최(채권자대책위 구성 요청)됐고, 2016년 1월 중순 채권자대책위와 논의를 통한 채권자 의견 수렴, 2016년 1월 중순 제2차 채권자 설명회 개최(조율된 회생계획안 발표)에 이어, 2016년 1월 13일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공고됐다. 2016년 5월 19일 전문건설공제조합 임시총회에서 항석개발에 691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결정됨으로 인해 입회금 변제와 운영 적자 방안 그리고 대중제 골프장 전환 문제가 해결됐다. 2016년 10월 1일 입회금 약 90% 반환완료 후 대중제로 전환됐다.

타니골프앤리조트

위치: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흥신로 210

코스 규모: 36홀(파144·12,650m)

2015년 11월 삼부토건은 공개매각 절차를 거쳐 경남 사천에 위치한 36홀 골프장 타니골프앤리조트(타니CC) 관련 공사비 등 채권 약 1500억원을 서부 경남방송 컨소시엄에 넘겼다. 매각가는 437억원. 삼부토건은 타니CC의 지

분 63.3%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서부경남방송이 사실상 경영권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1월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16년 2월 15일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됐다. 이어 2016년 4월 서경방송 컨소시엄은 1055억원에 기업회생중인 타니골프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경방송은 인수대금 중 555억원으로 기존의 골프장 지분 100%를 양수하고 남은 500억원으로는 골프장이 새로 발행할 채권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회생채권액과 회생담보권이 출자 전환되는 비율을 고려하더라도 무난하게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서경방송은 2016년 5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수 절차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2016년 8월 22일 창원지방법원 파산2부는 타니CC의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를 결정(회생계획안: 회생채권자 중 회원의 입회보증금에 대해서는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70% 현금 변제)했다. 이후 경상남도로부터 사업변경 허가를 받아 2016년 10월 1일 대중제로 전환됐다.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舊로드랜드)

위치: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화전길 201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호로 382

코스 규모: 27홀(파108·9,700m)

2010년 10월 15일 주식회사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가 금융 비용과 입회금반환 쇄도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어 2011년 3월 10일 제1차 관계인 집회, 2012년 2월 9일 제2차 관계인 집회, 2012년 3월 22일 제3차 관계인 집회에 이어 2012년 3월 30일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됐다. 하지만 2012년 4월 16일 골프장측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고, 2012년 4월 27일 회생계획안 인가가 결정됐다. 타미우스측은 기업회생 개시 4년만인 2016년 5월 국내 골프장 최초로 회원제 기업회생 조기종결로 화제를 모았다. 타미우스는 기업회생 개시 이후 4년 동안 운영 수익으로 각종 조세와 주거래 채권은행에 150억원 이상을 성실히 변재해 기업회생 조기종료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5년 이래로 100억여원의 조세를 성실하게 납부해온 점도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태안비치CC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갈음이길 77

코스 규모: 18홀(파72·6,480m)

2014년 4월 14일 골프장 경영 악화와 입회금 반환 쇄도로 골프장측(카밀농산개발)에서 대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14년 6월 2일 법정관리개시가 결정됐다. 채권자는 한국외환은행외 1642명이며, 자본 잠식된 골프장으로 회원들의 입회금 보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4월 카밀농산개발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을 통해 정상화를 이루기로 하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했으나 실패했고, 2015년 12월 3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 공고, 2015년 12월 30일 법정관리 재신청, 2016년 2월 22일 법정관리 개시 결정으로 이어졌다.

2016년 4월 15일 M&A 우선협상대상자 (주)제일영재그룹이 회원 변제 및 추가혜택안을 제시했고, 주요 내용은 정회원, 주중회원, 비즈회원 현금 변제 6%, 할인혜택 변제율(정상 그린피에서 할인받는 금액/ 회원권 발행 액면가액 기준/ 정상 그린피는 대중제 전환 후 주중 10만원, 주말 15만원 기준) 64%이며, 현금 변제는 회생계획 인가후 즉시, 추가혜택안은 회생계획 인가후 즉시 충전(선불)카드 형태로 지급 등이다. 2016년 8월 3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이 연장됐고 2017년 3월 10일 특별조사기일 및 제 2, 3차 관계인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파인크리크CC

위치: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안성맞춤대로 2417-13

코스 규모: 27홀(파108·9,641m)

동양생명(대주주 보고펀드)은 파인크리크CC 골프장 부지를 소유하고 있고 동양레저는 운영권만 가지고 있다. 보고펀드와 동양레저 협상결과에 따르면 보고펀드측은 동양레저가 내는 160억원 수준의 연임대료를 77억원 수준으로 52%가량 낮춰주기로 했고 수익성 향상을 위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동양레저는 대신 기존 골프장 회원에 대해 회원자격을 10년간 유지시켜주기로 했다. 당초 파산 가능성이 높았던 동양레저는 이 협상 타결로 정상적 회생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골프장 회원들 80%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경기도청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었으나 동의를 받아내고 타결됐다.

파인크리크, 파인밸리는 분양가만 약 2000억원이고 골프장 자산은 약 900억원 정도여서 현실적으로 입회금 반환 자체가 어려워 골프장측은 회원들에게 전액 출자 전환을 제의해 추진했다. 2014년 7월 11일 동양레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을 면하고 회생인가를 받았다. 파인크리크, 파인밸리 퍼블릭 전환을 골자로 하며 골프장 회원들(개인 및 기업 100여곳)은 채권 100%를 출자 전환해 나중에 배당이나 주식 처분으로 투자금의 30%수준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동양 등 특수 관계자 채권자들은 동양사태의 책임을 물어 7%만 돌려받는 차등 변제를 실시하기로 법원은 결정했다. 2015년 4월 8일 경기도청으로부터 파인크리크CC의 대중제 전환을 허가 받았고, 2015년 4월 10일부터 퍼블릭으로 운영 중이다.

푸른솔GC 포천(舊가산노블리제)

위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우로 276

코스 규모: 27홀(파108·10,158m)

회생담보권은 약 14억원, 회생채권은 총 3197억원이었는데 그중 담보신탁채무는 약 981억원으로 주식회사 유진기업이 보유하고 있었고 입회보증금 반환 채무는 유진기업이 466억원, 나머지 회원들이 1621억원을 보유했다. 회생절차에서 유진기업을 제외한 회원들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는데 그 주된 내용은 입회보증금 반환 채권 전부를 출자 전환하여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고 유진기업에 대해서는 466억원의 입회보증금 반환채권은 면제, 981억원의 담보신탁채권은 475억원에 대해 현금 변제, 나머지 466억원에 대해 출자 전환을 하며 유진기업 등에 대한 현금 변제를 위한 재원은 2013년 7월까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위 회생계획안은 인가되었고 그에 따라 회원들은 골프장 주주가 되며 대중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회원들은 유진기업에 변제하기로 한 475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지 못했다. 위 회생계획안 인가 과정에서 회원들이 유진기업으로부터 신탁해지 동의서를 받지 않아 유진기업은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자 자신의 신탁수익권에 기초해 골프장 시설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했고 골프장 시설은 유진기업의 관계사인 주식회사 유진로텍이 인수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골프장 시설이 (주)유진로텍에게 매각됨에 따라 회원들은 아무런 자산이 없는 골프장회사의 주주로만 남게 되어, 회원들은 자신들의 입회보증금 반환채권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게 됐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서울고법이 이 골프장 주주회원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계획변경 승인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엎고 주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수억원짜리 골프회원권을 샀지만, 골프장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빠졌던 푸른솔GC 포천 주주회원들이 회원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판결에 따라 주주회원들은 푸른솔GC 포천측을 상대로 ‘골프장 사용금지 취소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받아들여지면, 골프장은 영업을 하지 못하게되며, 유진로텍이 골프장 사업을 계속하려면 주주회원들과 협상을 통해 사업권을 적정가격에 사들이거나 일정 지분을 내놓거나, 배상을 해야 할 판국이다. 이 골프장 주주회원들은 입회금 4억, 4억 8000만원, 7억원 등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판결로 이들은 무용지물이 될 뻔했던 회원 권리를 일정 부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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