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CJ컵 우승 승부처는 '16번홀 칩인버디'
브룩스 켑카, CJ컵 우승 승부처는 '16번홀 칩인버디'
  • 이동훈
  • 승인 2018.10.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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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달성

[골프저널] 21일(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107여 억원)'에서 브룩스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자신의 페이스를 잘 지키며 총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라이언 파머(미국)와 개리 우드랜드(미국)의 추격이 거세지며, 잠시 공동 선두에 머물렀던 브룩스 켑카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전반 9홀에는 좋지 못한 성적을 보이다가 후반 9홀에서 '버디 쇼'를 보이며 선두로 나섰다.  

개리 우드랜드와 승부처는 바로 16번홀, 브룩스 켑카의 티샷이 깊은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한 스윙이 모래에 두껍게 맞으며 그린과 벙커 사이에 좋지 못한 라이의 러프에 빠지며, 또다시 기회는 개리 우드랜드에게 가는가 했다. 하지만, 브룩스 켑카는 그린의 형태를 온전히 읽은 뒤 깃대보다 약간 왼쪽으로 공을 띄우고 공은 굴러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숨죽인 그 순간 브룩스 켑카의 3번째 샷은 홀로 빨려 들어가며 칩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브룩스 켑카가 19언더파로 올라간 가운데 개리 우드랜드는 퍼트 실수를 하며 보기로 16언더파 3타차로 추격을 따돌렸다. 개리 우드랜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하며 17언더파로 4타차로 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브룩스 켑카의 우승으로 2017년 '올해의 선수'인 저스틴 토마스의 우승에 이어 2018년 '올해의 선수'인 브룩스 켑카의 우승으로 대회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룩스 켑카는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최근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김시우(CJ)는 7언더파로 경기를 종료했고, 강성훈은 6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 이동훈(제주도) 사진 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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