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환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총동창회장
유창환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총동창회장
  • 남길우
  • 승인 2013.07.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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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서 인생을 배웠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유창환(兪昌桓, (주)씨앤이토틀택스 대표이사) 회장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4일 리앤리컨트리클럽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른 이 대회에서 그로스 76타를 기록한 유창환 회장이 네트스코어 68.8로 차지한 영광이다.이 대회는 최고위정책과정 원우와 동문 및 그 가족을 참가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동문 간의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최고위정책과정 60기 장학금으로 쓰인다.“참 멋쩍습니다. 제가 주최한 대회에 제가 개인전 우승이 됐으니… 사양을 했지만 부상이 어차피 장학금이라 행정대학원 최고위 정책과정 등록 장학금(680만원)으로 유능한 학생에게 지원될 겁니다.”라며 유 회장은 겸연쩍어 했다.  그 말에 “유 회장님의 성적을 보세요. 곳곳에서 메달리스트 실적이 있고 또 정확하고도 파워 있는 스윙을 보세요. 실력 없이는 안 되는 것이죠. 또 운이 있어야 우승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라창환(54기) 수석부회장은 말하고 “드라이버를 치면 슈잉-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임팩입니다. 드라이버 뿐만아니라 우드도 230m를 날립니다. 또 스윙 폼도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고 덧붙인다. 유창환 회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2년 임기가 또 연임이 되면서 최고위 정책과정 총동창회를 이끌고 있다.그의 골프 이력은 무시할 수 없다.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른 대회라 버디 잡은 홀은 빠지고 보기나 더블보기 한 홀이 채택되면서도 그날 운이 좋았던지 우승의 쾌거를 안았다. 동반자의 기량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나긴 하지만 평균 230m를 날리는 장타에다 핸디캡 7을 구사하는 싱글급 기량이다. 골프 구력을 보면 지난 1978년 젊은 나이에 클럽을 잡아 중간에 쉬긴 했지만 35년의 내공을 가졌다. 지난해 화성상공회의소 골프모임에서 우승과 메달리스트도 했고, 서울대학교 AFB과정 골프모임에서도 우승과 메달리스트가 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던 바다. 이글도 6~7번에 이른다. 오래 전에 중앙CC에서 홀인원을 했고 베스트 스코어가 74타 이지만 이븐파를 하는 게 최근의 목표치다.실제 유 회장의 골프에 대한 욕심은 남다르다. 요즘에야 한 달에 3, 4번 필드에 나가려고 자제하지만 2년 전엔 거의 골프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였고 드라이버만도 25개를 바꾼 것은 골프에 대한 열정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내력이다.심지어 회사 직원 중에도 골프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프로(최완욱, 용인대 박사과정)를 직원으로 영입해 틈나는 대로 스윙 검증을 받을 정도라니 가히 골프에 대한 열정은 알만하다. ‘그냥은 골프 안친다. 골프는 엄격한 스포츠이다. 이왕 운동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항시 프로에게 점검을 받고 나갈 정도로 골프에 대한 치밀한 준비를 한다.
 
남다른 골프 이력 유 회장은 1978년 젊은 나이로 친구 따라 골프를 시작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부근의 어느 연습장에서 캐디가 공을 티에 올려주던 시절에 시작한 골프지만 당시 골퍼가 몇 안 되는 시기라 눈치보며 공을 치던 분위기였다. 그 뒤 사업때문에 쉬다가 1988년쯤 다시 시작해 본격적인 골프라이프에 돌입했다. “집중 못해 스코어가 고르지 못 합니다. 즐기는 아마추어 골프라이프를 영위해 왔지요. 아직도 아쉬운 것은 동반자에 따라 스코어 진폭이 크고 분위기를 탄다는 점입니다. 특히 드라이버 우라가 심해 한두 개 정도 무너지기도 합니다” 유 회장은 이렇게 유학까지 갔다 온 프로를 옆에 두고 드라이버는 7.5도로 피팅을 해서 자신의 몸에 맞추고 단단히 여몄다.예전엔 대학동창들이나 친구들과 골프를 즐겼지만 최근엔 사업을 하다 보니 상공회의소 모임이나 섬유 협회관계자들과 많이 라운드를 하게 됐다고 귀띔한다. 그만큼 비즈니스 골프로 전환됐다는 말이다.“섬유업종의 사람들이 골프를 잘 합니다. 섬유업체가 많은 대구에 가보면 주로 골프를 하면서 비즈니스를 하더군요. 골프를 하면서 관계가 원활해져 비즈니스가 잘된다는 이유겠죠. 골프를 통하다보니 상거래에 있어서 상도의가 지켜지고 지나치게 무리를 안하는 점도 있더군요. 그들이 하는 골프대회를 보면 거의 프로대회 수준입니다” 라고 평가할 정도로 섬유업계 사람들은 골프를 좋아한다고 한다. 골프의 장점은 또 있다.“다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은 골프가 주는 메리트가 아닌가요? ‘이런 동창회 모임에서 단합을 하는 데는 골프 이상 좋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고 유 회장은 말하고 “골프는 회원들을 모아주는 효과가 큽니다. 서로 잘 알게 되고 이젠 골프가 생활화 돼 있으니깐 결속에도 좋지요. 또 자선골프라는 초기 취지가 살아 있고 무엇보다도 골프로서 선의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우리는 골프를 즐기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일석이조입니다’라고 골프를 예찬한다.흔한 말로 ‘골프는 인생이다’라고 ‘골프란 한마디로 뭔가?’라는 질문을 하자마자 즉각 튀어나온 답변이다“골프를 하면서 성격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엔 성격이 급하고 용서가 안됐죠. 골프를 시작한 것이 내 인생에 많은 변화와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한다.“벙커샷을 참아냅니다”라는 한마디 속에서 평소 얼마나 성질이 급한가를 알 수 있다. “아직 마인드 컨트롤이 안돼서 성질이 날 때도 있지만 훨씬 성질을 덜 냅니다. 벙커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고 말하고 “실제 골프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성격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세상눈을 뜨는 방식이 아닐까요.”그 한마디로 유 회장의 35년 골프인생이 한 번에 잡히는 듯 했다.골프취미와 패션 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 회장은 댄디한 옷차림에 신장 178cm, 몸무게 78kg으로 멋진 스윙을 뽑아내는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해외를 돌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열정은 청년 못지않다.남성정장(Suit)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패션 전문가로서 볼 때 한국 골퍼들의 패션 감각은 어떠냐고 물어봤다“아직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골프모드에 상응하는 멋을 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40대 이전 골퍼들은 상당히 세련돼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대와 비교하면 엄청난 간극을 보여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옷 잘 입는 유럽 골퍼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프로골퍼들도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패션은 골프기량과는 관계없다고 봅니다.”
 
(주)씨앤이토틀택스 (CNE Total Textile Co., LTD.)
 ㈜씨앤이토틀택스는 ‘창조와 열정을 가지고 고부가가치의 소재·의류산업을 발전시켜 인류에 공헌하자’라는 기업비전 위에 2001년 설립된 패션기업이다. 씨앤이는 50년 전통의 모직물 생산업체인 ㈜일화모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괄 인수해 국내 5위의 모직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35개 국내유통망을 갖춘 남성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고품질의 모직물 개발·생산 노하우는 씨앤이가 갖춘 최대의 강점이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패션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씨앤이토틀택스는 2001년 12월 1일 50년 모직물 생산노하우를 보유한 ㈜일화모직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인수를 통해 출발했다. 이후 국내 3대 패션회사인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주요 어패럴이 인정한 품질을 바탕으로 연 40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실적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씨앤이는 패션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현재 롯데백화점, 뉴코아, 홈플러스 등 전국 35개 매장에서 패션을 통해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씨앤이토틀택스는 원단사업부문과 패션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원단사업부문은 모직물원단생산에 최적화된 일관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사업부문은 디자인, 상품기획, 영업의 특화를 통해 감도 높은 남성의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 원단설계부터 의류유통에 이르는 패션리테일 전 분야에 걸쳐 담당한다.패션사업부문은 2010년 런칭한 ‘thos’와 라이선스 ‘OMAR SHARIF’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thos는 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정장중심의 남성복시장에서 탈피, 캐릭터성 강한 컨템포러리 라인에 집중함으로써 연평균 169%의 매출성장을 이루기도 했다.‘thos’는 ‘The Handbook of Style’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남성패션지침서와 같이 다양한 스타일 제시를 통해 소비자의 패션 감성을 충족시키고 세련된 감성과 열정적 자아를 지닌 Life Style Trend Setter 컨셉을 지향한다.타킷은 자유·전문직종 종사자로 자신만의 패션 트렌드와 개성을 가지 25~45세의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특히 차별화된 원포인트 디테일 디자인을 소재 생산 노하우에 접목시켜 저비용 고품질과 트렌디하면서 쉽게 착장 가능한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주요생산품은 Suit, Jacket, Coat, Jumper, Shirts, Pants, Knit, and Accessory 등이다.사업추진은 향후 3년간 ‘패션사업확대’와 ‘해외생산기지건설’을 통해 매출 6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5년까지 패션사업확대로 유통망 100개점으로 늘릴 프로젝트다.그밖에도 ‘가제트 프로젝트’로 홈플러스 협력사업 추진, 중국패션시장 진출, Mobile and On-Line Business와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해 연 생산 400만 야드로 매출 250억 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유능한 패션부문 대표는 ‘소재생산 기술력’이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냉감·발열 원단 등 천연섬유 가공기술과 디자인 능력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특히, “합성섬유 아라미드와 천연섬유 모의 합사기술은 방호복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고, 기능성 천연섬유를 이용한 냉감·발열 정장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높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능한 대표는 “정장은 천연소재 위주로 제작해 착용감과 통기성이 훨씬 좋다. 기능성을 더하고 활용성과 다자인을 가미하면, 원단소재 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산 비율은 정장 50%, 캐주얼 50%로 축적된 원천기술과 디자인 개발로 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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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576-1                   Tel. 031-298-1500  Fax. 031-298-1499서울지사 :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229번지 보성빌딩 5-6층                   Tel. 070-8672-8090  Fax. 02-529-1247Homepage :  www.thos.co.kr
 
회사연혁1955 ㈜일화모직 설립, 무역의 날 2회 표창, 국내 4위 모직물업체2001 ㈜씨앤이토틀택스 창립2006 패션사업부 설립, 자체브랜드 St. Paul 런칭2008 ISO9001 획득2009 ㈜지음인터내셔널 설립:패션사업부문 자회사, OMAR SHARIF 런칭2010 21개점으로 유통망 확대, 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유통망 계약, 자체브랜드 ‘thos’ 런칭,  경기도지정 유망 중소기업 선정2012 패션부문매출 53억 원 달성, 유통망 31개점으로 확대, 기업구조합리화 : ㈜지음인터내셔널 본사합병, 패션사업부문 서울지사로 전환2013 ㈜삼풍유한복장공사 중국진출, 베트남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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