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김태훈의 귀환....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테리우스' 김태훈의 귀환....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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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015년 우승 후 3년만의 트로피 획득

[골프저널] '테리우스' 김태훈(33)의 우승은 먼 훗날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그러던 그가 부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19일 경남 양산시의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마지막 날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보기 프리 라운드로 9언더파 63타로 총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언더파 63타의 기록'은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로 1라운드에 권성열이 기록한 8언더파를 1타 더 갱신한 기록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김태훈의 KPGA 우승 기록은 2013년 보성CC 클래식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후 3년 만의 우승으로 1,015일 41개 토너먼트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김태훈은 4라운드 내내 버디 2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3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에는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로 컷 통과가 힘들 것으로 판단했지만, 그 이후에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보기 프리까지 기록하며 코스레코드와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출발 전 막연하게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1번 홀부터 다섯 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진짜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후반에도 타수를 더 줄이면서 잘 마무리 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기다리면서 연장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연장 승부까지 가지 않아 다행이다"고 밝혔으며, "원래 올해 상반기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게 목표였다. 어떻게 보면 오늘 우승이 조금 늦었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아직 6개 대회가 더 남아 있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1~2번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추가 승수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글 이동훈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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