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리, 클라렛 저그를 들어올리다.
몰리나리, 클라렛 저그를 들어올리다.
  • 이동훈
  • 승인 2018.07.2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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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첫 디오픈 우승, 3라운드 4라운드 노보기 플레이

 

[골프저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5, 이탈리아)가 자국에 첫 클라렛 저그를 선사했다. 한국시각 23일 새벽 3시 10분에 종료한 스코틀랜드 앵거스 카누스티 골프 클럽(파71, 7402야드)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2언더파 노 보기의 깔끔한 플레이로 총 8언더파 276타로 2위 저스틴 로즈, 로리 맥길로이, 캐빈 키스너, 잰더 셔플레와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와 한 조로 경기를 플레이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타이거 우즈 팬들의 응원에도 동요하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하는 내내 타이거 우즈의 경기를 유심히 보는 모습에서 신중하게 타이거 우즈의 경기를 보고 그 흐름을 따라가며 클라렛 저그를 움켜쥐었다.

한 조에서 같이 경기를 하는 선수가 중요하다. 9언더파 선두를 달리던 조던 스피스는 오늘 하루 버디 없이 5오버파를 기록 무빙데이 9언더파 선두에서 공동 9위로 추락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끝까지 경쟁했던 잰더 셔플레(24, 미국)가 조던 스피스와 같은 조로 경기하면서, 그 시너지 효과에서 마이너스 요소를 보였고, 젠더 셔플레의 17번홀 트러블 샷 상황에서 아이의 방해가 추격의 흐름을 완전히 뒤엎어 놨다. 아무리 갤러리 문화의 선진국이고 골프의 발상지라 해도 '선수는 웃지만, 샷은 전혀 괜찮지 않은 점'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최악의 결과를 보였다. 

이번 디 오픈 챔피언십은 타이거 우즈의 부활을 빼놓을 수 없다. 타이거 우즈는 전반 9홀에서 버디를 2개 잡으며, 7언더파를 기록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었으나, 후반 9홀 초반 더블보기와 연이은 보기를 기록하며 점수를 크게 잃어 이븐파 5언더파로 아쉽게 경기를 종료했다. 타이거 우즈는 티오프 직전까지 퍼터 연습을 하는 모습에서 이번 대회 퍼터가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이거 우즈의 퍼트 수는 1라운드 29, 2라운드 32, 3라운드 29, 4라운드 28이다. 로리 맥길로이는 타이거 우즈와 다르게 초반 좋지 않은 점수를 기록하다가 후반에 다시 선두권 복귀를 노렸지만, 초반의 실수가 크게 작용해서 공동 2등으로 남아야 했다.

안병훈은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3언더파에서 시작한 경기가 7오버파를 기록하며 4오버파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공동 51위에 머물렀고, 김시우와 강성훈은 7오버파 공동 6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 이동훈 사진 Asia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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