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챌린지투어 우승한 제1기 가누다 장학생 '노성진'
KPGA 챌린지투어 우승한 제1기 가누다 장학생 '노성진'
  • 김주범
  • 승인 2018.07.19 17: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꾸준한 상승세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

 

[골프저널=김주범 기자, 사진=골프저널DB, KPGA] ‘2018 KPGA 챌린지투어 5차 대회’에서 노성진(17, 제물포방송통신고)이 첫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골프저널이 노성진을 더욱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가 배출한 첫 번째 가누다 장학생이기 때문이다.

주요 수상2015    가누다배 제14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 종합 우승           KPGA 협회장배 중등부 우승2016    일송배 제34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중부 우승2018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 우승 

KPGA 챌린지투어 첫 출전에 우승

[KPGA 챌린지투어 첫 출전에 우승]

지난 6월 11, 12일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솔라고컨트리클럽(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챌린지투어 5차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노성진(17, 제물포방송통신고)이 첫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65타 7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위를 기록한 노성진은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7타, 17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전혀 우승할지 몰랐다”는 노성진은 운이 잘 따랐다고 그날의 상황을 말했다. 파를 기록할 상황에서도 버디가 나왔고, 샷이글이 나왔다는 그는 “우승 경쟁권에서 조금은 불안한 느낌이었지만, 샷이글을 한 후 마음을 편하게 먹게 돼 나머지 2홀에서도 파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우승에 결정적인 샷으로 16번홀에서의 샷이글을 꼽았다.

꾸준한 실력 향상

[최초의 가누다 장학생 수상 당시]

골프저널이 노성진을 더욱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첫 번째 가누다 장학생이기 때문이다.노성진의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그가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에 출전한 것은 호수초등학교 6학년 때인 ‘제12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부터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현재 메인 스폰서인 ‘가누다’의 이름이 들어간 가누다배에 출전했고, 장학금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15년도 중학교 2학년 때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 제16회 가누다배까지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우승과의 인연은 없었다.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한 후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1년 사이에 실력이 일취월장해 가누다배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일송배, KPGA 협회장배 우승으로 꾸준히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KPGA 3부 투어인 프론티어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4월 11일 ‘프로’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한 달만인 5월 25일 ‘투어프로’ 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여 바로 투어프로가 됐다. 이후 첫 출전한 챌린지투어에서 우승까지 했다.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에게 그 비결을 물으니, “처음 시작부터 2년간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중학교 2학년부터 스윙을 다듬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라며, “그리고 현재는 남과 경쟁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코어를 줄인다는 마인드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한다.특히, 그는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잘 챙겨 듣는데 그의 골프 스승인 박용갑 프로가 골프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또한, 최경주 재단에서 후원을 받으며 최근에 최경주 프로에게 직접 조언을 들은 것이 많은 힘이 됐다며, 가누다 장학생 당시 가누다에서 지원해준 그린피 500만원 또한 큰 힘이 됐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좋은 롤모델로노성진, 그는 현재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근래에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에 참가해 프로가 된 선수 중에 노성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없다.그는 가누다배에 출전했던 선배로서 후배 골퍼들에게 “꾸준히 성적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년에 평균 타수 1타라도 절대 늘어나는 일 없이 항상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골프에서 기본기가 항상 제일 중요하다”며 스윙 체크 등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먼저 체크하라고 말한다.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연습, 점심 먹고 오후 1시 반부터 5시까지 연습, 이후 연습 라운드를 가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는 노성진은 추후 최경주 프로처럼 세계적으로 훌륭한 프로가 되는 것이 꿈이다.노성진! 그가 꿈을 향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 그간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를 거쳐간 강성훈, 이수민, 장하나, 김효주, 김세영, 최운정 등 처럼 세계에서 활약하며, 롤모델 최경주처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유명 골퍼가 되길 바란다. 

 

magazine@golfjournal.co.kr

ⓒ 골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