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를 다시 부여잡으며, 낙마에서 벗어나다.
[골프저널=이동훈 기자,사진=아시안 투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뱅크 BRI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스틴 하딩(32)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어려운 고비를 수차례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1~3라운드까지 67타 이내의 좋은 점수로 이어 가던 저스틴 하딩은 마지막 날 우승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초반부터 좋지 못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잃으며 우승에 실패하나 싶었던 그는 마지막 백 9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2위 짐바브웨의 스콧 빈센트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총 18언더파 270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하딩은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에서 연속으로 2승을 거두며 올 시즌 좋은 컨디션임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의 주흥철은 공동 16위, 'KPGA 챔피언십'의 우승자 문도엽은 공동 20위에 오르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아시안 투어의 다음 일정은 7월 19일에서 22일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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