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6년 9개월만의 PGA투어 우승
케빈 나, 6년 9개월만의 PGA투어 우승
  • 이동훈
  • 승인 2018.07.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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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라이어

[골프저널=이동훈 기자,사진=KPGA]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2018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라이어에서 19언더파 총 261타를 기록하며 2위 켈리 크래프트를 5타차로 누르며, 6년 9개월만의 PGA투어 통산 2승을 확정했다. 최근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 DNA를 깨운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19언더퍼라는 압도적인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했다. 지난 시간 동안 '늦장 플레이어'라는 낙인과 '가십'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케빈 나(나상욱)는 스코어 접수처로 향하는 길에 끝없이 눈물을 보이며, 그간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 것으로 보였다.

케빈 나는 방송사와의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매 대회의 멋진 우승컵을 보고 집에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디와 아내 등 날 지원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울먹이는 한국어 목소리로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믿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합니다"고 말해 그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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