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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인터뷰] 뉴타입 골퍼, 임준묵

남들과 같은 건 거부하는 불꽃남자

등록일 2019년01월10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골프저널] 대한민국을 놀라게 할 정도로 대범한 학생을 만났다.
그가 나에게 처음 던진 말은 놀랍게도 “남들과 같은 건 싫어요”였다.
2019년 새해를 맞아 PGA 투어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또 다른 한국형 뉴타입 골퍼로 성장중인 임준묵을 만나보자.

 
중학교 3학년에 골프를 시작했으면 늦은 나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배구를 하다가 골프로 전향했다. 골프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아버지가 권유했고,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흔쾌히 동의했다. 경기도 여주 영재연습장에서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 집이 있는 경기도 이천에서도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됐다.

 

이포고등학교 진학 이유는?
첫 번째 이유는 여주에 있는 골프가 가능한 학교라서 갔다. 두 번째 이유는 임병무 감독님의 명성과 실력을 믿고 선택했다. 또 다른 이유는 학습과 골프를 병행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이곳으로 결정하게 됐다. 골프 연습을 하기 좋은 시설도 한몫했다. 사실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는 선배님들께서 오셔서 많이 알려주셨다. 이런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이포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잘했다고 생각된다. 현재 정규수업이 끝나고 4시간에서 6시간씩 매일 연습을 하고 가능하면 여주와 이천의 골프장이나 다른 지역의 골프장 9홀을 돌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현재 코치와 진행 상황은?
이강춘 프로. 백스윙을 크게 가져가지 않고, 다운스윙을 빠르게 가져가서 거리와 스윙스피드를 낼 수 있게 해주는 프로님이고, 내 스타일에 딱 맞다. 짧은 기간에 참가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코치님의 영향이 크다. 현재 코치님은 3학년 4명, 2학년 3명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선수에 대한 집중도를 올려주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고연맹 대회와 시도협회 대회에 참가했고, 2학년 때부터는 KPGA 프런티어 투어 토너먼트와 KPGA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어떤 자세로 골프에 임하는가?
처음에는 ‘골프선수로 성공해야지’ 하는 느낌보다 취미생활로 하려고 했다. 골프를 막상 시작하니 빠른 성장을 보였고 주위에서 ‘가능성 있다’, ‘소질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계속 들으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골프공을 제트원으로 바꾸고 나서 스코어가 계속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선수로서 성공해야겠다는 열의가 불타오르고 있다.

 

한 신문사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중고연맹이랑 KPGA 시합을 병행하다 보니, 대회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돌 시간이 없었다. 예선 전날 코치님과 야디지북을 보며 코스 공략을 빈틈없이 했다. 하지만 대회장인 여주 신라컨트리클럽을 처음 도는 것이다 보니 1라운드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15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학교로 돌아와서 연습하고, 라운드를 돌았던 매 홀을 하나씩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나갔다. 다시 계획을 세워서 코스 공략을 완성했다. 그리고 다음 날은 공략 그대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1라운드 6오버파의 스코어에서 2라운드 2언더파의 스코어로 준우승에 올랐다.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가?
수비보다 공격이 좋다. 공격적인 선수가 되려고 더 노력 중이다. 처음 티박스에 들어가면 딱 2가지를 생각한다. 코스의 전장과 핀 위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공략한 결과를 토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되지 않더라도 덤덤
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전반 9홀에서 3오버파를 했다면 ‘후반 9홀에서 버디를 할 기회가 9번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나의 장점이다.

 


 

자신의 우상은 누구인가?
최경주 프로님을 너무 좋아한다. 늦게 시작하셨는데, 정상에 올랐다는 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본다. 해외 선수중에는 버바 왓슨과 필 미켈슨 선수를 좋아한다. 이들이 공을 똑바로 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스윙으로 샷을 만드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느꼈다.
필 미켈슨 선수의 예술적인 숏게임은 항상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실험적인 스윙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남들과 같은 샷을 하는 선수가 아닌, 내 개성이 확실한 골퍼가 꿈이다. 나도 색다른 개성으로 남들의 우상이 되려 노력하겠다.

 

어떤 스윙을 하는 골퍼가 되고 싶은가?
지킬 것은 지키면서 최대한 몸통으로 하는 스윙을 지향한다. 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샷을 선보여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실험정신이 투철해서 연습장에서 이런 샷 저런 샷 연구를 참 많이 한다. 일부러 정말 큰 슬라이스도 내보고 심한 드로우도 걸면서 ‘한국에도 이런 프로가 있네!’ 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세베 바예스트로(스페인)처럼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말 ‘남들과 같은 건’ 싫다.

 

자신의 장기와 현재 사용하는 클럽은?
아이언샷에 자신 있다. 그 중에서도 롱아이언과 숏아이언이 베스트. 미들아이언은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이언과 숏아이언 모두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그런 이유로 우드와 유틸리티보다 롱아이언으로 플레이를 즐기는 편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테일러메이드 M3
460 드라이버, M3 15도 우드, 타이틀리스트 TMB 2번 드라이빙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P770 4-P 아이언 세트, 보키 SM6 50, 54, 58 웨지 스카티카메론 뉴포트 2이다.

 

지금까지 거둔 최고 점수는?
68타가 가장 적은 스코어다. 지금 있는 기록 먼저 하나씩 깨보고 싶다. 차곡차곡 깨다 보면, 베스트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선 지금은 한 타씩 줄여나가는 게 당면과제다.

 

트러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취하는 행동은?
공이 어떻게 날아갈지 상상한다. 어느 부분에서 휘고, 떨어진다는 것을 이미지화 시켜서 상상한다. 상황에 따라 거리를 생각하고 그린의 위치를 파악해서 ‘드로우나 페이드’로 공을 휘게 만들어서 넘기는 것처럼 피해가는 걸 우선시 한다. 이 모든 것에는 나의 상상력이 우선시 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국가대표가 되는 부분은 내년 성적을 보고 가능성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계속 국가대표에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차근차근 성적을 내면서 KPGA 대회 및 테스트와 함께 중국 PGA 테스트를 보려고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프로 시드를 따고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PGA 투어를 통해 WEB.COM 투어를 거쳐 PGA 투어로 가고 싶다.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생각이다.

 

제트원을 만나게 된 계기는?
학교에 Z1골프 남상길 대표님께서 강의를 와주셨다. 공의 코어 반죽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 해주셨고, 감명 깊었다. 그때 처음 만나 뵙게 됐고, 학생들에게 제트원 골프공을 주셔서 라운드를 돌며 쳐봤다. 그 전에는 타이틀리스트 Pro V1x를 사용했는데, 그것보다 거리도 많이 나가고 스핀양도 충분하고 타구음과 타구 방향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제트원 골프공으로 바꾼 뒤 성적이 계속 좋아지게 되자 우연한 기회에 제트원 남상길 대표님을 뵙고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멘토가 되어주고 계신다. “공을 무조건 똑바로 치지 말아라”라고 하시는 남 대표님의 모습이 나의 골프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대표님과 제트원과 나 모두 죽이 잘 맞는다.

 

사용하는 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제트원의 Y3 골프공을 사용하고 있다. 이 공은 타구감이 매우 부드럽다. 스핀양도 다른 골프볼에 비해 많다. 스핀량이 많은데 비거리는 멀리 나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남들과 다른 샷을 즐기는 나에게 내가 원하는 샷을 상상하고 임했을 때, 그 모든 결과물을 정확하게 표현해준다. 욕심 같아서는 나만 알고 싶은 공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KPGA 코리안 투어 첫 시즌에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난이도 높은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해서, 18번홀로 가는 길에 있는 우승자 역사에 내 이름과 얼굴을 올리고 싶다. 2018년 박상현 프로님이 지켜낸 트로피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다.
가장 어려운 코스, 가장 한국을 대표하는 대회 우승으로 KPGA 대상 시상식에서 명출상(신인상)을 타는 것이 나의 과업이자 나를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그 다음은 PGA 투어의 시즌을 마무리 짓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마침표를 찍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이동훈 사진 신동혁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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