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은 레슨] 티 오프 10분 전, 워밍업 드릴!
[박태은 레슨] 티 오프 10분 전, 워밍업 드릴!
  • 김주범
  • 승인 2018.03.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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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저널=김주범 기자, 사진=신동혁]오매불망 시즌을 기다렸던 골퍼들이 몸을 풀기 시작하는 3월! 꽃내음 가득한 필드를 샘 내는 추위와 연습 부족으로 인해 관절이나 근육이 굳어있는 경우 신체를 움직이는 범위에 제한을 받아 올바른 스윙을 하기 어렵기 마련이다.특히 전반에 점수를 잃거나 두세 홀 남겨두고 최상의 컨디션이 되는 골퍼라면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건·인대·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각 관절의 가동 범위를 높일 수 있도록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만족스런 라운드를 위해 티 오프 10분 전에 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고관절 스트레칭

장요근은 고관절의 가동 범위에 관여한다. 이 근육이 단축되어 있으면 올바른 힙턴이 되지 않고 배를 들어올리는 일명 ‘배치기 스윙’을 하게 된다.또한, 척추각이 들리면서 클럽이 정상 범위의 궤도를 벗어나 슬라이스나 푸시성 구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STRETCHING ONE

1 서있는 자세에서 한 걸음 앞으로 크게 디딘 후 골반이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앞으로 나온 다리의 무릎을 굽혀준다.2 부드러운 긴장을 느낄 때까지 상체를 뒤로 젖혀 더 이완되도록 자세를 잡고 견딜 수 있을 때까지 5~10초 유지한다.3 장요근 이완에 집중하고 무릎이 90° 이상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반대 다리도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한다. 

STRETCHING TWO

1 카트에 앉아 한 쪽 다리의 발목을 반대쪽 허벅지에 올리고 앞으로 숙여 5초 유지한다.2 반대도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한다.3 몸이 충분히 이완되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반복하고 전반 홀을 도는 동안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목 스트레칭

잦은 헤드업은 스윙에서의 문제도 있지만 흉쇄유돌근의 수축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백스윙을 할 때 상체가 함께 움직여 축이 움직이거나 오버스윙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때 현저하게 나와 있는 근육이 흉쇄유돌근이다. 그 곳을 꼬집듯 마사지해도 좋고, 엄지손가락으로 귀 밑에서 쇄골 밑까지 좌우로 살짝 비틀어 주듯 눌러주면 좋다. 이와 함께 뭉친 어깨도 마사지 하면 더 효과적이다.

STRETCHING

1 몸은 정면을 보고 어깨가 나오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꾹 눌러 고정한다.2 내쉬는 숨에 옆을 보고 45° 상방으로 천천히 들어올려 5초간 유지한다.3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반복한다.4 라운드 도중 수시로 스트레칭 해주고, 강도를 조금씩 높여준다.

WARNING!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릴 경우 강도를 낮추고 가볍게 마사지 한다. 보통 이런 반응은 근육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소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글=박태은(KLPGA 정회원ㅣ강남 Swing Park Golf Range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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