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 골프룰

완전 정복

잠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승섭(현 BMW코리아 골프경기위원장전 KGA 경기위원장, JTBC 골프 해설위원)

질  문

페어웨이에 멎어있는 볼 위에 나뭇잎이 덮여있는 경우도 있고, 죽은 나뭇가지가 볼 옆에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정확한 룰을 알고 싶습니다.

답  변

골프장에는 나무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마른 나뭇잎이 떨어져 멎어있는 볼 위를 덮을 때도 있고, 죽은 나뭇가지가 볼을 덮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는 골프룰에서 말하는 루스 임페디먼트입니다. 루스 임페디먼트는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스 임페디먼트가 플레이를 방해할 때에는 벌 없이 그 장해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루스 임페디먼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 돌, 나뭇잎, 나무의 잔가지, 나뭇가지

- 동물의 오물

- 벌레, 곤충 및 이와 유사한 것들

질  문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볼이 벙커 안에 있을 때 벌레가 볼 위에 붙어있으면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요?

답  변

벌레는 루스 임페디먼트입니다. 그러나 볼이 벙커(또는 워터해저드) 안에 있을 때에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벌레는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힘으로 볼에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벌레를 볼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손으로 집어낼 수는 없지만 손이나 타월을 흔들어 벌레를 자기의 힘으로 볼에서 내려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