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섭 아리송 골프룰 완전 정복(2월호) 앵커링의 금지
우승섭 아리송 골프룰 완전 정복(2월호) 앵커링의 금지
  • 남길우
  • 승인 2016.02.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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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의 사용금지(?)는 이렇게 바뀌었다

→ 앵커링의 금지(규칙14-1b)

 

아담 스콧(호주)하면 자동적으로 연상되는 자루가 긴 롱퍼터는 2016년 1월 1일부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것이 새로 개정된 골프룰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개정된 골프룰을 좀 더 알기 쉽게 말하면 롱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니고 사용해도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게 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에 개정된 골프룰(R14-1b)은 클럽의 길이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을 치는 방법을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해설과 사례 설명 이번에 개정된 골프룰(R14-1b)은 클럽의 길이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볼을 치는 방법을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규정은 퍼팅뿐만 아니라 모든 스트로크에 적용되는 규정이다. 골프는 긴 클럽을 두 손으로 컨트롤하는 기술을 다루는 게임이 다. 그렇기 때문에 클럽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클럽의 일부분을 고정시켜서 그것을 고정점(Anchor Point)으로 축을 만들고 다 른 한 손으로 클럽을 휘두르는 방법을 개정된 규칙은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흔히 있을 수 있는 몇 가지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에 개정된 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Q 1

이번에 개정된 고정점에 관한 규칙은 퍼팅그린에서의 스트로크 때만 적용되는 것입니까?

답 변

아닙니다. 규칙 14-1b는 스트로크를 하는 장소와 관계없이 코스상의 어 디서나(퍼팅그린, 그린 프린지, 페어웨이, 러프, 벙커, 티잉그라운드 등) 적 용되고 모든 스트로크 종류(퍼팅, 칩샷, 풀샷 등)에 적용됩니다.

Q 2

그렇다면 벨리퍼터나 롱퍼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까?

답 변

아닙니다. 플레이어는 규칙에 적합한 벨리퍼터나 롱퍼터를 계속해서 사 용할 수 있습니다. 규칙 14-1b는 스트로크 방법만 규제해 스트로크가 진 행되는 동안에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또는 고정점을 이용해서 클럽을 고정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참 고 아래는 플레이어가 규칙 14-1b에 따라 인정되는 방법으로 벨리퍼터나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다.

O                                                  X

 

Q 3

이번에 개정된 룰에서는 클럽의 종류가 아니라 스트로크 방 법을 규제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을 금지하고 있습니까?

답 변

규칙 14-1b는 직접적으로 또는 고정점을 만들기 위해 팔꿈치에서 손목까 지의 팔부분을 몸에 붙여서 클럽을 의도적으로 고정시키는 몇 가지 스트 로크 방법만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타 현재 인정하고 있는 모든 스트로 크 방법이나 스타일은 계속해서 인정됩니다.

Q 4

마지막으로 규칙 14-1b에 적합하게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는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답 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퍼팅을 하면 규칙 14-1b에 적합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두 손은 떨어져 있지 않 고 각각 독립해서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정점을 만들고 있지 않 습니다.

이상의 설명으로 퍼터의 길이와 관계없이 그립 끝을 턱이나 가슴 또는 배꼽에 대고 고정점을 만들고 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길이가 짧은 퍼터를 사용해도 미셸 위(미국)처럼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퍼팅을 하면 어드레스 때 팔꿈치와 손목 사이의 일부분 이 몸에 닿아 마치 고정점을 만들었다는 오해 때문에 룰 위반에 대한 시비 거리가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파비안 고 메스(아르헨티나)가 4라운드 17번 그린 프린지에서 우드로 퍼팅을 했을 때 약간의 화제 거리가 된 일이 있지만 이 같은 경우 설사 스트로크를 할 때 팔 의 일부분이 몸에 닿았다 하더라도 ‘의도적으로’ 팔을 몸에 대서 고정점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고메스에게는 벌이 없다는 것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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