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컨트롤 골프]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
[상상컨트롤 골프]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
  • 김혜경
  • 승인 2019.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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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을 위한 복습 <제25탄>

 

[골프저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싱글탑을 쌓아올렸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은 다시는 비기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스스로 부여한 숙제를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초보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꾸준한 복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상상컨트롤골프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로 복습 시간을 만들어, 알고는 있지만 지나쳐버린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시간에는 그 스물다섯 번째 순서로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 방법을 다룬다.

 

벙커플레이의 기본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를 할 때는 그린 위로 올라가 거리 계산을 끝내고 나면 플레이어는 습관적으로 샌드웨지를 들고 그린에서 먼 쪽으로 돌아 벙커로 진입하며 자신의 볼을 재확인 하면서 셋업을 준비하게 된다.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는 크게 5단계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모래에 발을 고정시키는 단계로 모래의 성질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이때 발바닥의 말초신경부터 척수를 따라 중추신경계의 대뇌까지 전달되는 미세한 촉감까지도 흡수해야 한다.
둘째는, 어느 정도의 스윙 크기와 스피드로 임팩트존을 지날 건지를 결정하는 단계다.
임팩트 때의 헤드스피드에 따라 에이밍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셋째는, 떠내는 모래의 양 체크이다. 평상시에 연습했던 양 만큼의 평범한 수준의 모래를 떠낼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얇게 뜨거나 두껍게 뜰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모래의 양에 따라 스핀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캐리 거리와 런의 거리가 달라져 최종적으로 볼이 멈춘 위치가 달라지게 된다.
넷째는, 거침없는 팔로우스루이다. 백스윙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팔로우스루를 하면 본인이 의도한 양의 캐리 거리를 못 보내는 경우가 발생하며 그로 인한 탑핑현상으로 동반자들을 위협하는 총알샷이 나오기도 한다.
다섯째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각 요소의 조화이다. 클럽 페이스의 오픈되어진 양이나 헤드스피드, 임팩트 시의 모래의 양 등등….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 그 작업은 아주 짧은 시간에 반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Check Point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의 기본 5단계

1 발바닥으로 모래의 성질 체크하기

2 임팩트 스피드에 따른 에이밍의 양 결정하기

3 임팩트 시 떠내는 모래의 양 체크하기

4 적절한 팔로우스루 크기 조절로 벙커 탈출 돕기

5 그린 사이드 벙커샷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본능적으로 빠르게 결정하기 

 

벙커플레이 이미지 훈련

 

골프볼보다 훨씬 큰 사이즈의 볼을 놓고 셋업한 이미지 컷이다.

두 장의 사진을 보면 각각 다른 양의 모래를 떠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특히 좀 더 큰 공은 더 많이 떠내야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축구공을 샌드웨지로 쳐서 벙커를 탈출 시키는 이미지를 상상해보자. 많은 양의 모래와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가 필요할 것 같지 않은가? 샷 하기 직전 축구공을 치우고 골프볼을 올려놓고 샷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린 사이드 벙커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훈련은 이것으로 끝이다.

 

 

Credit

최종휴 모델 신경철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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