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투어 특집 1] 중국 양강 해릉도 은탄CC
[해외 골프투어 특집 1] 중국 양강 해릉도 은탄CC
  • 김혜경
  • 승인 2018.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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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프투어의 메카 해릉도에 가다

 

[골프저널] 지난 11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2018 RGRG배 해릉도 은탄CC 골프대회’를 취재하고 은탄CC를 둘러볼 겸 해릉도에 다녀왔다. 중국 광저우 양강시에 위치한 해릉도는 몇 달 전 해외 골프투어 전문업체 (주)골프나라 최상수 대표를 취재하며 관심을 갖게 된 곳인데 직접 방문해보니 왜 해릉도가 요즘 해외 골프투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지, 왜 골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데 체감할 수 있었다. 

 

환상적인 일정

 

중국 광저우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해릉도는 국내 골퍼들에게는 생소한 곳이지만 홍콩, 마카오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섬으로 중국 10대 섬중 하나이다. 섬 자체가 휴양도시로 아주 조용하고 공기가 최적이다. 평균 기온 23도, 1년중 330일이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이 지역은 더운 지역이지만 바다 바람 때문인지 덥다는 느낌보다는 기분 좋게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릉도의 경우 공항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이 핸디캡인데, 해릉도 한국 총판인 골프나라에서는 첫날은 광저우공항에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학산CC에서 18홀 라운드를 한 다음에 해릉도 은탄CC로 이동해서 숙박을 하는 일정으로 스케줄을 짜 각기 다른 느낌의 골프장 2곳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고, 매우 효율적으로 느껴졌다.

둘째 날부터는 36홀씩 오는 날까지 치고 마지막 날 저녁에 이곳에서 출발해 다음날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골프마니아들의 니즈를 고려한 실속 있는 일정이었다.

 

해릉도는 골프장(은탄CC)이 너무 훌륭하고, 초특급 크라운 프라자 호텔(6성급)에서 럭셔리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태국, 베트남 비행거리의 반(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성수기 때 태국 가는 비행기 값 정도면 이곳에서는 3박 5일 골프투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SBS골프 서바이벌 골프홀릭V 시즌 2 촬영지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신비의 섬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호텔 로비
호텔 로비
해상 박물관
해상 박물관

 

럭셔리 골프 & 투어 즐기기

 

중국 폴리그룹의 8개 골프장중 하나인 해릉도 은탄CC(파72․7,100yard)는 10.8km의 해안을 끼고 있는 코스로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 바람과 함께 변화무상한 코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코스였다. 총 18홀로 이뤄져 있는데, 특히 1번홀과 6번홀은 바다를 바라보며 샷을 날릴 수 있어서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해릉도는 골프장 이외에도 초특급 호텔, 아쿠아랜드, 실내외수영장, 온천, 스파랜드, 헬스센터, 중국 최고의 한방 의료시설 등을 갖췄으며, 골프장 바로 앞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킨스쿠버, 호핑투어, 바다낚시, 바이크, 파라세일링, 경비행기, 무인도투어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옵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해릉도에 가서 꼭 가봐야 할 곳을 하나 꼽으라면 진귀한 유물들로 가득한 해상박물관을 추천하고 싶다. 800년전 송나라때 해릉도 근처에서 배가 침몰한 걸 20년 전에 발견해 5년 전에 배를 끌어올린 후 지금까지 발굴하고 있다고 한다.

 

해릉도 지역 방송과 인터뷰중인 골프나라 최상수 대표
해릉도 지역 방송과 인터뷰중인 골프나라 최상수 대표
(왼쪽부터) 해릉도 지역 방송 아나운서, 라창환 회장, 오상옥 대표
(왼쪽부터) 해릉도 지역 방송 아나운서, 라창환 회장, 오상옥 대표

한편 ‘2018 RGRG배 해릉도 은탄CC 골프대회’는 중국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200만원의 우승상금과 고급 칼세트를 후원했으며, 해릉도 지역 방송사에서 나와 현장의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역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골프나라 최상수 대표의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이어 골프저널 라창환 회장님과 나는 한국에서 온 대회 참가자들을 대표해 이곳에 온 소감을 전했다. 타국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Credit

오상옥(골프저널 발행인) 사진 오상옥

magazine@golf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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