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룰] 그린 위… 고의로 볼 방향을 바꿨다면?
[골프룰] 그린 위… 고의로 볼 방향을 바꿨다면?
  • 김태연
  • 승인 2018.07.30 10: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저널] 플레이어 A와 B의 볼은 다 같이 18번홀 그린 위에 올라가 있었다. A의 볼은 핀에서 3개 그리고 B의 볼은 2개 거리에 멈춰있었다. A가 이 퍼트에 성공하면 B에게 1타차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A가 퍼팅을 하고 그 볼이 홀에 들어가기 직전, B가 고의로 그 볼의 방향을 바꿔버렸다. 이런 경우 어떻게 판정해야 하나?

 

이런 상황은 친구끼리의 저녁 내기 골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 경우 시합이 아닌 우리들의 골프에서는 B가 저녁을 사면 그만이다. 그러나 룰을 따지는 경기에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이 경우 A는 벌 없이 원위치에서 퍼팅을 다시 해야 한다. 한편 고의로 동반 경기자인 A의 볼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막은 B의 행위는 A에게 큰 불이익을 줬기 때문에 B는 중대한 룰 위반을 했다고 간주해 경기실격의 벌을 받게 된다. (R 1-2 참조)

해설 우승섭(현 BMW코리아 골프경기위원장전 KGA 경기위원장, JTBC 골프 해설위원) 정리 김태연

magazine@golfjournal.co.kr

ⓒ 골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