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무빙데이' 브룩스 켑카 -13 선두 질주
CJ컵 '무빙데이' 브룩스 켑카 -13 선두 질주
  • 이동훈
  • 승인 2018.10.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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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5 추가로 총 -13, 2위 이안 폴터와 4타차

 

[골프저널] 20일(토) 'THE CJ CUP @ NINE BRIDGES' 3라운드 무빙데이 경기 종료 후, 미디어 센터에서 3라운드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늘 경기에서 5언더파를 줄인 브룩스 켑카는 총 13언더파로 2위 이안 폴터(영국)와 4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 시작 시 선두였던 스캇 피어시(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롤러코스터 경기로 9언더파를 유지하며 이안 폴터와 함께 공동 2위로 머물렀다.

 

그 뒤를 따라오는 선수는 오늘 하루만 7언더파를 줄인 라파 카브레라 벨로(스페인)으로 총 8언더파 스코어로 선두 브룩스 켑카와 5타차로 뒤쳐진 상황이다. 브룩스 켑카는 올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로 "저스틴 토마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CJ컵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다"고 밝혀, 해가 갈수록 PGA 투어의 좋은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래는 브룩스 켑카의 인터뷰 전문이다.

PGA투어: 오늘 경기 소감은?

켑카: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펼쳤다 생각한다. 퍼팅도 잘 되고 공도 원하는 대로 잘 올렸고 벙커도 잘 피했다. 날이 따뜻하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웨지샷이 의도한 것보다 멀리 나가 좀 아쉬웠다.

PGA투어: 버디가 많았는데?

켑카: 14번에서 드라이버를 잘 쳤고, 17, 18 버디에 대해 만족한다. 16의 경우 파세이브한 홀인데 드라이브샷이 좋지 않았는데 투퍼트로 파를 지킬 수 있어 만족했다.

기자: 많은 버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 어떤 심정인지? 9 투온 트라이가 버디가 없는 것을 의식하여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샷이었는지?

켑카: 크게 인내심을 잃는다거나 불안하거나 초조해지지 않는 편이다. 최선을 다해서 70타든 75타든 경기가 마무리되면 최선을 다했다라고 느낄 수 있는게 중요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8번까지 버디 기회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좋은 기회가 많았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퍼팅 놓치고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도 그냥 묵묵하게 꿋꿋하게 퍼팅을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반9홀에 대해 자신감이 있고 내 경기와 맞는다고 생각하여 전환점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9번홀의 경우 드라이버샷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투 퍼트를 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0번 홀도 버디를 할 수 있었다.

기자: 1 홀과 2 홀에서 세컨샷이 오바됐는데 샷감이 어땠나? 14 클럽 개의 클럽을 사용하여 -13 됐는지? 올해 PGA선수권과 US오픈 우승할 때는 클럽을 정도 사용했는가?

켑카: 1번의 경우 웨지샷 자체는 만족했으나 내리막경사이고 약간 뒷바람이 불며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 항상 1번 홀은 모든 샷이 고잉 얼마나 나갈 지 가늠해보는 홀이라고 본다. 페어웨이가 좁아서 그걸 조절하려다보니 원래보다 5야드씩 더 나가는 것 같다. 8번, 15번, 1번홀에서도 웨지샷이 왼쪽으로 긴 경향이 있는데 그걸 조절해야 할 것 같다.

클럽은 14개 모두 사용했다. 14개 각각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의 경우만 봐도 14개를 쓰고있고 티샷만 하더라도 드라이버도 쓰고, 3아이언도 쓰고, 3번 우드도 썼었다 핀위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3번 아이언, 3번 우드 이렇게 쳐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11번홀의 경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있지 않고 아이언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전략을 쓰고있다.

기자: 스윙할 모든 힘을 전달하는지? 코스환경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며 드라이버샷을 하는지?

켑카: 당연히 100%의 힘을 다 쓰진 않는다. 그럴 경우 공이 멀리는 가겠지만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다. 굳이 수치를 붙이자면 85% 정도 사용한다.

거리를 조절하는 편이다. 스톤 드라이버의 경우 305야드 정도 나간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쓰는 채 같은 경우는 캐리가 290야드, 마지막으로 315야드를 공략할 때 다르게 접근을 하고있다.

PGA투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단독 2위를 하게 되면 세계 1위로 올라갈텐데 의욕이 생기나?

켑카: 항상 플레이 중에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주에 다른 선수들의 랭킹 변화로 인해 1위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플레이하는 주에 스스로의 성적으로 1위를 쟁취하고 싶기 때문에 이번 주에 1위를 하면 좋겠다.

기자: 작년에 안왔던 걸로 알고있다. 올해 출전하게 스케줄 조정에 문제는 없었나? 최근 가을 시즌을 통해 포인트를 많이 쌓은 선수들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CIMB 한국, HSBC까지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에 대해 선수들이 관심을 갖고있는지? 내년은 8월말에 시즌이 끝나는데 한달 정도 휴식 10월의 아시안 스윙에 출전하기가 괜찮은지?

켑카: 스케줄은 변경할 필요가 없었다. 원래 이 대회 출전을 생각하고 있었고, 절친한 토마스로부터 이 대회의 코스와 운영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여 오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직접 경험해보니 들었던 대로 운영이 굉장히 잘되어 즐겁게 시합하고 있다. 아시아에 와서 몇 주 동안 이어서 시합을 하는 건 굉장히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시아는 내가 방문하기 가장 좋아하는 곳들 중 하나다. 휴가로도 자주 방문하고 문화와 사람들을 무척 좋아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아시아에 와서 아시아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무척 즐겁다. 한 달 정도 쉬게 되면 아무래도 많은 선수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오래 쉴 것이다. Fall swing이 시작할 때쯤 몸이 많이 근질근질할 것 같다. 1주일 정도 쉴 수 있었는데 계속 경기하다가 1주 쉬니까 무척 좋았다. 지난 시즌도 돌아보고 연습도 좀 하고나면 대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할 것 같다.

글 이동훈(제주도) 제공 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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