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참가 출사표
태극낭자들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참가 출사표
  • 이동훈
  • 승인 2018.03.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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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지은희, 고진영, 김인경, 전인지 인터뷰

[골프저널=이동훈 기자, 사진=JNA] L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한국 여자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대해 기대감을 들어냈다. 인터뷰에 참여한 선수는 유소연, 지은희, 고진영, 전인지로 대회에 대한 느낌과 우승하는 데 필요한 것 그리고, 우승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poppy`s pond에 어떻게 들어갈지에 관해 물었다.

Q. 올해 ANA Inspiration에 임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어떤가? 

(유소연)  지금까지 다섯 개의 경기를 치렀는데, 사실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그 경기들에서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주는 특별히 코치와 같이 있기 때문에 스윙이라든지 숏게임, 전체적인 게임을 보완하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은희)  일단 지난주에 우승하고 와서 나름대로 기대를 더 많이 하고 있고, 부담도 된다.

(고진영)  이번 주가 메이저 대회였고, 지난주는 직전 대회였다. 지난주는 이번 주를 위해서 샷감을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감마저 얻었던 한 주였다.

(김인경)  일단 첫 번째 메이저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시즌 초반은 이번 대회를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게 된다. 코스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데, 지금 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좀 많이 부는 것 같다. 대회 때는 날씨가 많이 바뀔 거라고 들었는데, 이번 주는 좀 유연하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인지)  일단 저는 지난주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팜 스프링에 일찍 와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번 주에 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 역시 골프 선수로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Q. 날씨나 코스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할 것 같은가?

(유소연)  메이저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러프가 좀 더 길어진 것 같고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 느낌을 받았다. 지금 상태라면 대회가 시작되면 러프가 좀 더 길고 그린이 딱딱해질 것 같다. 이런 점도 신경을 쓰겠지만, 어쨌든 모든 점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은희)  지난주보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도 지난주만큼 길기 때문에 숏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샷이 좋아도 100% 페어웨이에 떨어뜨리긴 어렵기 때문에 숏게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주와는 다르게 그린도 튀고 빠르기 때문에 거리 조절 같은 부분은 캐디와 충분히 상의하고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고진영) 여기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렵게 플레이된다. 다른 선수에게도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다. 그리고 골프는 항상 숏게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

(김인경)  일단 첫 번째 메이저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시즌 초반은 이번 대회를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게 된다. 코스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데, 지금 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좀 많이 부는 것 같다. 대회 때는 날씨가 많이 바뀔 거라고 들었는데, 이번 주는 좀 유연하게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인지)  ANA 인스퍼레이션은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고 있는데, 내가 이 코스에서 세 번 정도는 경험이 있다. 이미 코스에 대해 경험할 만큼은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멘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poppy's pond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들어갈 것 같은지? 멋진 자세를 준비했는지?

(유소연) 제가 막 그렇게 점프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딱히 엄청나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좀 더 안정적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는 정신도 없었고 처음이라서 횡설수설 했었지만 다시 한 번 들어가게 된다면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뛰어들 사람들은 가족들, 에이전트, 캐디 등 제 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것 같다.

(지은희) 일단 지금 이번 주에 같이 온 사람이 캐디, 트레이너, 스폰서에서 한 분 오셨는데 그렇게 다 같이 뛰어들 것 같다. 자세는 잘 모르겠다. 그건 나중에 기쁜 마음으로 고민해도 될 것 같다. 일단 잘 치고 볼 일이다.

(고진영)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저랑 매니저 언니, 캐디 딘과 셋이 뛸 것 같다.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같이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다. 다만 그동안 골프를 해 오면서 내가 감사를 해야 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의 표시를 하면서 연못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김인경) 날씨가 좀 따뜻했으면 좋겠고, 아직 연못에 들어간다는 생각도 못 해봤다. 농담으로 친구한테 물안경을 가져와야겠다고 얘기를 한 적은 있다. 이곳은 항상 그런 게 재미있는 것 같다. 연못에 빠지는 전통이 있으니까 오게 되면 누구든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고 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런 행운을 준다면 아는 사람 모두 다 같이 들어가서 놀았으면 좋겠다.

(전인지) 일단 우승을 하게 돼서 연못에 뛰어들게 된다면 네 다섯명 정도 뛰어들 것 같다. 캐디, 매니저, 코치, 트레이너  정도일 것이다. 자세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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